한나라당 "일본은 더불어 살아갈 금도가 없는 나라"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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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일본은 더불어 살아갈 금도가 없는 나라" 맹비난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0.04.09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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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9일 일본 하토야마 총리의 독도 영유권 발언에 대해 "일본 정부와 정치권의 한계, 일본이라는 나라의 한계를 본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한나라당 조해진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일본을 향해 "반성을 모르는 나라, 진실을 직시할 용기가 없는 나라, 더불어 살아갈 금도(襟度)가 없는 나라"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조 대변인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고, 대마도에 대한 우리의 영유권 회복을 위한 작업을 지금부터 체계적으로 시작하는 것"이라고 일본 정치권의 독도 도발에 대해 행동 대 행동으로 대응할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에 대해서도 '조용한 외교'라는 실체도 없는 허울을 털어버리고 강력한 대응을 주문했다.

조 대변인은 "정부도 이제는 한일관계의 냉정한 현실을 직시하고, '조용한 외교'라는 허울만 남은 고식적 정책을 버리고, 보다 실제적이고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방향 전환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일본을 압도할 수 있는 수준으로 국력을 신장시키고, 통일한국과 한민족 번영의 시대를 앞당기도록 온 국민이 절치부심하며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역사를 직시하는 데는 말이 아니라 용기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조 대변인 끝으로 "일본은 이웃에게 고통을 준 침략의 역사에 대한 겸허한 반성과 헛된 영토야욕을 깨끗이 포기해야 한다"며 일본 정부와 정치권, 국민 대중의 양심적 결단을 촉구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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