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한나라당은 아무리 분칠을 해도 귀족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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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한나라당은 아무리 분칠을 해도 귀족정당"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0.04.1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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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이상민 정책위의장으 14일 "대통령이 앞장서서 국가채무를 눈 덩이처럼 부풀려 놓으니, 한나라당도 덩달아 선심성 공약을 남발하고 있다"며 "그 나물에 그 밥"이라고 비판했다.

이 의장은 이날 정책서명을 내어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3년 간 무려 100조원의(07년말 299조원→10년 407조원) 국가 빚을 늘렸다. 한나라당은 최근 20여 일 동안 1조2000억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정책을 발표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구체적인 재원조달 방안도 없고 진심으로 서민을 위한 고민의 흔적도 없다"며 "오죽했으면 윤증현 기획재정부장관까지도 한나라당이 남발한 포퓰리즘적 공약에 재정부담이 크다고 실토했겠냐"고 꼬집었다.

이어 "야당들이 서민, 전문가들과 수 많은 밤을 지새우며 연구하고 토론하여 서민정책을 내 놓으면 무책임한 포퓰리즘적 정책이라고 비판하던 한나라당"이라며 "평소에는 귀족정당이던 한나라당이 생뚱맞게 한꺼번에 서민정책을 내 놓은 것을 보니 선거때가 된 모양"이라고 비꼬았다.

이 의장은 "우리 국민은 한나라당이 선거철을 맞이해 아무리 분칠을 해도 귀족정당임을 잘 알고 있다"며 "한나라당은 국민과 종교계가 반대하고 환경과 생태계를 죽이면서 30조원을 쏟아 붓는 4대강사업을 즉각 중단하고 그 재원을 서민복지에 사용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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