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코스피지수가 이틀째 하락하며 1700선대로 밀려났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골드만삭스를 사기 혐의로 기소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골드만삭스 여파로 지난 주말 미국과 유럽증시가 하락했고, 최근 단기급등 부담이 지속된 국내 증시에도 차익실현 빌미를 제공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한 탓에 내림폭이 확대됐다.
원달러 환율은 7.80원 오른 1118.10원으로 마감해 이틀째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29.19포인트(1.68%) 내린 1705.30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6279만주와 4조3226억원을 기록했다.
골드만삭스 여파로 신한지주와 KB금융, 우리금융 등 은행주가 동반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LG 전자, 하이닉스반도체 등 대형 IT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던 반면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데 힘입어 현대모비스가 1% 상승하는 등 자동차주는 상대적인 강세를 보였다.
이구산업과 서원이 사흘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는 등 비철금속 관련주가 급등했다.
코스닥지수도 5.72포인트(1.13%) 내린 502.72포인트로 마감해 사흘째 하락했다.
서울반도체와 셀트리온, SK브로드밴드 등이 내렸고, 반면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에 따른 화산재가 20일 한반도를 통과한다는 소식으로 웰크론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공기청정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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