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후보는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에서 열린 2010 지방선거 서울시장 경선 '공정경선 및 깨끗한 선거 다짐 서약식'에 참석해 이렇게 밝히고 "그러나 치열함 속에서 당당하고, 정정당당한 그런 경선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천안함 사건으로 다들 조용하고 차분한 경선을 해야 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 맞는 말"이라며 "그러나 경선의 의미는 반드시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충환 후보는 "(천안함 사태를 언급하며) 이럴 때일수록 우리가 지방자치를 잘해야 하기 때문에 다양한 정책과 서울시의 발전에 대한 비전과 희망을 잘 담아서 공정경선이 치러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번 경선은 전국 선거의 대표적인 선거구인 만큼 다양한 정책과 비전을 통해서 시민들의 마음을 한나라당으로 모으는데 관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희룡 후보도 천안함 사태로 비록 경건하고 차분하게 진행돼야 하겠지만 내용은 치열하게, 그리고 감동이 있는 멋진 경선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리하여 당원들과 시민들이 경선 내용을 지켜보면서 한국 정치의 미래를 발견할 수 있고 희망을 느낄 수 있도록 우리 후보 모두가 선의의 경쟁을 벌이고 멋진 감동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오세훈 후보는 "이번 경선은 한나라당 당사에서 매우 새로운 의미를 발견할 수 있는 하나의 전기가 될 수 있으리라 믿는다"며 "40대의 후보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오 후보는 "그런 만큼 활기찬 경선, 비전과 정책이 중심에 서는 경선, 그리고 깨끗한 경선, 신선한 경선을 반드시 만들어서 한나라당 경선 속에서 국민 여러분들이 한국 정치의 새로운 미래를 발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네 후보는 추첨에 의해 원희룡 후보가 읽은 '공정경선 및 깨끗한 선거 다짐 서약서'를 통해 ▲천안함 순국장병들의 예우와 유가족의 명예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차분하고 경건하게 경선운동을 전개하고 ▲합리적인 정책대결을 통해 서울시민의 긍지와 자부심을 살리고 수도서울이 정치·경제·문화·예술·관광 선두도시로 세계 속에 거듭날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며 ▲치열한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경선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며 승리자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다짐했다.
이 자리에는 정몽준 대표와 정병국 사무총장, 권영세 서울시당 위원장, 정양석 대표비서실장, 정미경 대변인이 참석해 후보들을 격려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