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래, 천안함 사태 3가지 의제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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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래, 천안함 사태 3가지 의제 제시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0.04.2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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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가운데)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천안함 사태 등 현안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 데일리중앙 이성훈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는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3가지 차원에서 사후 처리를 묻겠다고 밝혔다. 특히 민군합동조사단의 민간인 참여를 강화할 것을 요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순국 장병들에 대한 장례절차 ▲철저한 원인규명 ▲지금까지 수습과정에서 나타난 여러 가지 문제점에 대한 보완대책․및 재발방지대책 등을 천안함 사태 3대 의제로 제시했다.

민주당은 특히 원인규명을 위한 민군합동조사단 구성과 관련해 지나치게 군 주도로 흘러 관제조사단 성격이 강하다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표는 "지금 민군합동조사단이 구성돼 있고, 외부의 전문가들도 포진하고 있다"며 "그런데 이 과정을 보면 아직도 군이 주도하고 민간전문가들은 외향만 갖추는 것 같다. 인양 과정 등에 민간전문가들이 직접적으로 참여해서 조사과정이 투명하게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효석 민주정책연구원 원장은 "지금 민간합동조사단 이라는 것을 모양만 그럴 듯 하게 만들어 놨지만, 지금 조사상황을 보면 관제조사의 성격이 굉장히 농후하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낮 청와대로 여야 3당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감단회를 갖고 천안함 사태 등 정국 현안에 대핸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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