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큰 히트를 친 '유시민펀드'에 이어 6월 지방선거 광주시장 출마를 선언한 국민참여당 이병완 예비후보도 '이병완펀드' 모집에 나섰다.

이병완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는 25일 "내일부터 이 후보의 투명한 선거자금 조달과 지지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이병완 펀드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 쪽은 '노무현 정신의 실천가, 이병완에게 선거자금을 빌려 주십시오'라는 문구로 시작되는 펀드 모집 취지문을 통해 "노무현의 정신을 광주에서 부활시키는 도전의 유일한 걸림돌인 7억원의 법정 선거비용을 시민과 지지자들의 힘으로 조달하여 깨끗하게 선거하고 함께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유시민 국민참여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직접 착안해서 펀드 개설 사흘 만에 법정 선거비
용 40억 원을 초과 모집해 화제됐다.

이병완 후보 선거사무소의 관계자는 "유시민 펀드의 성공에 잠재되어 있는 국민의 지지를 더 적극적으로 이끌어내기 위해 릴레이식으로 이병완 펀드를 시작하게 됐다"며 "개시 전부터 가입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펀드는 이병완 후보 홈페이지와 국민참여당 중앙당 홈페이지에서 인터넷으로 가입할 수 있다. 또 이병완 후보 선거사무소에 전화(062-652-2193) 접수를 통해 가입할 수도 있다.

30만원부터 약정하고 입금 후 인터넷을 통해 차용증을 발급받고, CD금리를 기준으로 이자를 얹어 선거비용 보전이 완료되는 8월 10일까지 전액 상환받게 된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