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코스피지수가 반등 하루 만에 내리며 1750선 아래로 밀려났다.
뉴욕증시가 기업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혼조세로 마감했다는 소식과 단기급등 부담으로 코스피지수가 떨어졌다.
장중 반등을 시도했지만 전날 연중 최고치를 기록함에 따라 투신을 중심으로 차익매물이 쏟아졌고, 외국인의 매수세가 약화된 탓에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00원 오른 1110.10원으로 마감해 하락 하루 만에 반등했다.
코스피지수는 2.65포인트(0.15%) 내린 1749.55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2414만주와 5조3891억원을 기록했다.
하이닉스반도체가 국내 증권사들의 긍정적인 평가에도 불구하고 외국계 매도세가 쏟아지며 3% 이상 내렸다.
포스코와 현대자동차, 한국전력, KB금융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삼성생명 상장을 앞두고 재평가 기대감이 일어났던 대한생명 등 보험주도 하락했다.
반면 LG전자는 1분기 실적 기대감과 스마트폰에 대한 우려 감소에 힘입어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케이아이씨는 구리광산과 새만금 사업 개발 사업 기대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1.56포인트(0.30%) 오른 519.24포인트로 장을 마감해 엿새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셀트리온이 외자유치 소식과 외국계 매수세 유입으로 7% 올라 강세를 나타냈던 반면 서울반도체와 SK브로드밴드, 포스코ICT, 네오위즈게임즈 등이 내렸다.
동양에스텍은 지난 23일 포스코의 주요 제품 판매가격 인상 소식을 호재로 이틀째 상승했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