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접경지역 특별대책 마련하겠다"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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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 "접경지역 특별대책 마련하겠다" 공약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0.04.2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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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광재 민주당 강원도지사 예비후보.
ⓒ 데일리중앙
6.2 지방선거 민주당 강원도지사 예비후보는 29일 "접경지역을 위한 특별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강원도의 운명을 바꾸겠다'는 기치 아래 '변방의 역사를 끝내고 강원도를 대한민국 중심에 세우겠다'며 지난 22일 도지사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이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어 이 같이 공약했다.

그는 "지난 10년 간 2000여 개의 일자리를 만들어냈던 금강산관광이 중단되면서 속초 고성지역 점포들이 대거 폐쇄됐고, 삶의 터전을 잃은 지역 주민들은 생사의 기로에 서있다"며 특별 대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가뜩이나 열악한 강원경제는 어둡고 깊은 수렁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지만 이명박 정권은 수수방관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북한 당국은 28일 금강산 현대아산 소유 부지에 대한 동결 조치에 들어갔고, 정부는 이에 따른 피해액을 420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광재 후보는 그러나 이러한 정부의 피해액 추정은 시설투자액에 불과한 것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업계는 관광중단 손실 등을 포함해 피해액이 최소 1조8841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며 "현 정권의 대북강경책이 끝내 접경지역 주민들의 생명줄을 죄고 대북관계와 강원경제의 파국을 부른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 후보는 "강원도지사에 당선되면 속초 고성 등 접경지역에 번갈아 매주 1회 출근할 것과 이 지역을 위해 특별예산을 강구하고, 정책팀을 별도로 가동해 도민들의 삶에 활로를 개척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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