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등 대도시 건축물 동수 줄어드는데 허가 및 착공도 감소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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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등 대도시 건축물 동수 줄어드는데 허가 및 착공도 감소 추세
  • 김영민 기자
  • 승인 2019.09.23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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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도의 경우 건축물 동수 증가하고 있는데도 건축 허가 및 착공이 증가 기현상
김상훈 의원 "집값 상승과 지역 부동산 경기침체로 이어지는 건 아닌지 분석 필요"
전체 건축물 동수는 늘어나는데 서울 등 대도시의 건축물 동수가 줄어들고 허가 및 착공도 감소 추세에 있다며 집값 상승과 지역 부동산 경기침체로 이어지는 건 아닌지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copyright 데일리중앙
전체 건축물 동수는 늘어나는데 서울 등 대도시의 건축물 동수가 줄어들고 허가 및 착공도 감소 추세에 있다며 집값 상승과 지역 부동산 경기침체로 이어지는 건 아닌지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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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건축물 허가 및 착공 동(棟)수가 해마다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부산, 대구 등 대도시의 건축물 동수, 허가 및 착공 동수도 감소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토교통부가 23일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에게 제출한 건축물 통계자료를 보면 2016년 건축허가가 이뤄진 건축물은 27만4621동이었으나 2017년 26만2859동, 2018년 27만198동, 2019년 15만6728동(9월 16일 기준)으로 점차 감소 추세를 보였다.

특히 서울의 경우 2016년 1만4859동의 건축허가가 났으나 2017년 1만4283동, 2018년 1만2501동, 2019년 9월 16일 기준 7673동으로 크게 준 상태다. 

부산도 2016년 7262동이던 것이 2017년 6830동, 2018년 5364동, 2019년 9월 16일 현재 3068동으로 많이 줄었다. 

건축물 착공 역시 줄어들어 2016년 23만1299동에 이르던 것이 2017년 20만9073동, 2018년 21만5921동, 2019년 9월 16일 현재 12만9286동으로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서울시의 경우 2016년 1만116동에서 2017년 9105동, 2018년 7859동, 2019년 9월 16일 현재 4449동으로 감소했다. 

대전도 2016년 3399동을 착공했으나 2017년 2900동, 2018년 2401동, 2019년 9월 16일 현재 1376동으로 줄었다. 

울산도 2016년 4104동에서 2017년 3180동, 2018년 2727동, 2019년 9월 현재 1594동만 착공에 들어가는 등 감소 추세다.

전체 건축물 동수는 2016년 705만4733동이던 것이 2017년 712만6526동, 2018년 719만1912동, 2019년 9월 현재 722만6512동으로 증가했으나 서울, 부산, 대구, 광주의 경우는 건축물 동수가 감소 추세에 있다.

대도시의 경우 전체 건축물 동수가 줄어들고 있는데 신규 건축허가나 착공이 오히려 줄어들고, 광역도의 경우는 건축물 동수가 증가하고 있는데도 건축허가나 착공이 증가하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김상훈 의원은 "지방인구의 급격한 감소, 수도권 집중화 현상을 감안할 때 매우 특이한 현상"이라며 "이런 현상이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의) 주택가격 상승과 지역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이어지는 것은 아닌지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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