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독재 심판·지방권력 교체"... 민노당 선대위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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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독재 심판·지방권력 교체"... 민노당 선대위 출범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0.05.0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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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승리 30일 대장정 시작... 강기갑 "위대한 국민승리 반드리 이루겠다"

▲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6.2 지방선거 중앙선대위 출범식에서 민중가요 '임을 위한 행진곡'을 당원 및 지지자들과 함께 부르고 있다.
ⓒ 데일리중앙 윤용
민주노동당이 6.2 지방선거 한 달을 앞둔 2일 'MB정권 심판, 지방권력 교체, 민주노동당 승리'를 기치로 중앙선대위를 출범시켜 30일 대장정을 시작했다.

민노당은 일요일인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원과 지지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주노동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한 시간 동안 진행된 출범식에서 지지자들은 'MB심판' '지방권력 교체' 등의 구호가 적힌 손팻말을 들어올리며 6월 지방선거에 임하는 결의를 다졌다.

사회를 맡은 우위영 대변인은 "오늘 출범식은 30일 대장정을 알리는 날이고 동시에 지방선거 승리 결의를 확고히 다지는 날"이라고 말했다.

당 지도부가 총출동한 이날 출범식에는 민주노총 김영훈 위원장, 전국농민회총연맹 이광석 의장,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강달호 부회장, 한국진보연대 장대연 집행위원장 등이 참석해 민노당의 선대위 출범에 힘을 보탰다.

강기갑 대표는 대회사를 통해 "오늘 선거대책위위원회 출범을 통하여 민주노동당은 500여 명의 전사들과 함께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30일 대장정에 돌입할 것을 엄숙히 선언한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선대위 출범을 통하여 지방선거운동에 본격 돌입을 선언하는 오늘, 민주노동당 앞에는 국민의 기대와 희망에 응답해야 할 아름찬 과제가 놓여 있다"며 "민주노동당은 국민의 힘으로 MB정권을 심판하고 진보적 지방권력 교체의 국민 승리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 6.2 지방선거 한 달을 앞두고 2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노동당 중앙선대위 출범식에서 참가자들이 'MB정권 심판' '지방권력 교체' 등의 구호가 적힌 손팻말을 들어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 데일리중앙 윤용
공동선대위원장에 이름을 올린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은 "이명박 정권은 어제 전 세계 노동자가 보는 앞에서 학살극을 펼쳤다. 또 다시 날치기로 민주노총의 문을 닫으라고 하고 있다"며 "저는 민주노동당이 단체장에 당선이 되면 그곳에 가서 반드시 민주노총 대의원대회를 열겠다. 장흥군이 당선되면 장흥 가서 민조노총 대의원대회 열겠다"고 민노당 승리를 기원했다.

이광석 공동선대위원장(전농 의장)은 "중앙선대위 출범식에서 공동선대위원장 자리를 수락하니 마음이 막중하다"며 "선거농사를 잘 지을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겠다. 6.2 지방선거에서 민주노동당이 승리하도록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노당은 이날 선대위 출범식을 계기로 이명박 정권 심판과 희망의 정치 복원을 위한 30일 대장정에 당력을 총집중할 계획이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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