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민당 "6.25 때도 안한 전군지휘관회의 주재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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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당 "6.25 때도 안한 전군지휘관회의 주재라니"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0.05.02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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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민주당은 6.25 때도 안한 전군 주요지휘관회의를 이명박 대통령이 주재하기로 한 데 대해 신북풍설을 제기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평민당 김정현 대변인은 2일 논평을 내어 "이명박 대통령이 4일 대한민국 건군 이래 최초로 전군지휘관회의를 주재한다고 한다"며 "국민들은 대통령이 왜 지금 이 시점에서 직접 전군지휘관회의를 주재해야 하는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천안함 사건에 대한 원인규명도 무엇 하나 밝혀지지 않고 있고, 천안함 사태 처리과정에서 보인 군 지휘체계의 문제점에 대한 총체적 진단과 조치도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통령이 일선 지휘관들을 다잡는 모양새가 과연 적절한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천안함 사건에 대한 상황파악 조차 명료하지 않은 상황에서 6.25 때도 안한 대통령의 전군주요지휘관회의 주재는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벌써부터 항간에는 선거를 앞둔 '신북풍'이라는 말이 설왕설래하고 있지 않느냐"고 말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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