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나흘째 하락행진... 1650선 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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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나흘째 하락행진... 1650선 무너져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10.05.0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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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코스피지수가 나흘째 하락하며 1650선 아래로 밀려났다.

그리스 재정위기가 유럽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감으로 뉴욕증시가 급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코스피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그리스 재정위기가 스페인, 포르투갈 등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에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돼 있는 모습이다.

외국인이 대량 매물을 쏟아내면서 장 초반 1630선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 등으로 낙폭을 줄였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4.10원 오른 1155.40원으로 마감해 상승세를 이어 나갔다.

코스피지수는 37.21포인트(2.21%) 내린 1647.50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 2,827만주와 6조 8,342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전기전자, 의료정밀, 운송장비, 유통업, 전기가스, 건설업, 운수창고, 통신업, 금융, 은행, 증권, 보험업 등 모든 업종이 내렸다. 삼성전자가 이틀째 내림세를 이어갔고, 실적개선 지속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였던 현대차그룹주도 약세에 머물렀다.

또 대한생명, 동양생명 등 삼성생명 효과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던 생명보험주가 동반 내렸고, 이 밖에 포스코, 신한지주, 한국전력, KB금융, 현대중공업 등 시가총액 상위 대부분의 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하이닉스는 기관 순매수에 힘입어 보합세를 나타냈다.

개별 종목으로는 쌍용차가 기업매각 작업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힘입어 2.4% 올랐고, SBS가 기관 순매수에 힘입어 5.9% 오르는 등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반면 매각 본입찰을 앞두고 상승세를 타던 대우인터내셔널이 입찰일인 이날 2% 하락세를 보였고, 삼성엔지니어링은 해외 수주 모멘텀 내리막 가능성에 2.6% 떨어지는 등 7개월 만에 10만원 밑으로 내려갔다. 상장 주식수가 적은 거래희귀주들이 다시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조선선재, CS홀딩스가 나란히 상한가를 쳤다.

상승 종목수는 상한가 14종목을 포함해 145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10종목을 포함해 672개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도 9.52포인트(1.87%) 내린 499.71포인트를 기록하며 나흘째 하락 행진했다.

기관이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순매도한 탓에 하락세를 이어나갔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인터넷 업종이 상승했고, 방송서비스,통신장비,반도체,소프트웨어 업종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셀트리온과 외국계 매수세가 유입된 메가스터디, SK브로드밴드가 상승했다.

반면 서울반도체와 태웅,포스코ICT, 동서, 소디프신소재가 내렸다. 모바일 관련 모멘텀이 부각된 SK컴즈가 급락장에서 10.8% 상승했고 2분기 실적개선 기대감이 반영된 다음은 4%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상승 종목수는 상한가 11종목을 포함해 163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12종목을 포함해 770개를 기록했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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