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효도하는 도지사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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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효도하는 도지사되겠다"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0.05.08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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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효자공약 발표... '5번, 효도하고 배려하는 도지사' 내용

▲ 유시민 국민참여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지난 7일 경기도 안성시 인지동에 있는 '안성의료생협'을 방문해 그곳을 찾은 지역 주민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유시민선대위)
ⓒ 데일리중앙
유시민 국민참여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효자 도지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그는 농산어촌 보건지소 확충 및 읍·면·동 단위 목욕탕 설치 운영 등을 효자공약으로 내걸었다.

유 후보는 전날 안성의료생협을 방문한 자리에서 어르신 환자들을 만난 데 이어 어버이날인 8일 오후 3시 광명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오리문화제 평생학습축제'에 참석해 '유시민의 5대 효자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신체는 건강하고, 마음은 풍요로운 어르신 생활을 위해 '5번, 효도하고 배려하는 도지사가 되겠다'는 것이 효도 공약의 핵심이다.

그가 말하는 '5대 효자공약'은 ▲농산어촌 보건지소 확충 및 읍·면·동 단위 목욕탕 설치 운영 ▲건강검진프로그램 체계화 및 운영 내실화 ▲장기요양보험제도 운영 내실화 ▲저소득 노인의 주거복지를 위해 매입임대주택 사업 확대 ▲근무시간과 분야를 탄력적으로 적용하는 노인 일자리 마련 등으로 이뤄져 있다.

유 후보는 "몸이 아프시거나 시골에 계시는 어르신들에게 더욱 보살핌의 손길이 필요하다"며 "의료생협 모델을 지원하고 보건지소를 현대화해서 어르신들이 '예방과 건강증진' 차원에서 도움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자신의 효자공약을 설명했다.

그는 "어르신 복지는 전후 산업화 시대를 이끌며 자식 세대를 위해 많은 것을 희생했던 분들께 사회가 뒤늦게 표현하는 예의"라며 "장기요양보험제도도 경기도부터 운영이 내실화될 수 있도록, 요양사들의 운영체계를 도에서 정비하고 행정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유시민 선대위 김희숙 대변인은 "안성이나 오산처럼 대도시라 할 수 없는 현장에서도 고령층 유권자들 중에는 후보가 유시민이라고 인사하면, '복지부 장관?'하고 알아보시는 분이 제법 많다"며 "'효자장관 유시민이 효자도지사가 되겠습니다'라고 인사하며 어르신 공약을 말씀드린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유시민 예비후보는 참여정부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재임 시절, '기초노령연금제도'와 '장기요양보험제도'를 도입해 어르신 복지의 튼튼한 토대를 만든 당사자이기도 하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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