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코스피지수가 유럽발 긍정 재료의 등장으로 모처럼 큰 폭 상승하며 1670선을 돌파했다.
최근 4거래일 연속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와 유럽연합 재무장관 회담에서 그리스 재정위기 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것이란 기대감으로 이날 코스피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외국인이 3700억원이 넘는 대량 매물을 쏟아냈지만 개인의 매수세가 두드러지며 장 상승을 이끌어 나갔다.
원 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3.3원 내린 1,132.1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30.13포인트(1.83%) 오른 1,677.63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5982만주와 5조208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전기전자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한동안 부진했던 KB금융, 우리금융, 신한지주 등 금융주도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현대건설, GS건설 등 그 동안 부진을 면치 못했던 건설주도 큰 폭으로 올랐고 포스코,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등 시가총액 상위 대부분의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생명 상장을 앞두고 삼성화재는 소폭 내렸다.
코스닥지수도 12.45포인트(2.49%) 오른 512.16포인트로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 다음, CJ오쇼핑이 내렸지만 서울반도체, 포스코ICT, 소디프신소재, 메가스터디 등이 올랐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일반전기전자, 건설 등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고 오락문화, 인터넷 업종이 소폭 하락했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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