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4대강이 광우병처럼 될까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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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4대강이 광우병처럼 될까 걱정?"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0.05.1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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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지난 2008년 광우병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시위와 관련해 "당시 사태 주역 중 누구도 반성이나 사과하지 않고 책임을 안지고 있다"며 이명박 대통령의 말을 따와 당시 촛불시민들을 비판했다.

한나라당 조해진 대변인은 11일 내놓은 논평에 이 같이 말하고 "이런 상황에서 4대강 살리기도 광우병처럼 전개돼 나가는 조짐이 일부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 대변인은 "4대강 살리기의 실체에 대해 과학성, 합리성이 배제되고, 전문성, 객관성이 결여된 상태에서, 오해와 편견, 정치적 선동이 난무하는 것이 그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비전문가가 전문가를 자처하고, 전문가라는 사람들도 객관성, 중립성과 학자적 양심을 저버리고 정치적 입장에 치우쳐서 반대편 논리만 일방적, 주입식으로 쏟아내는 것이 그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전문가도, 전문가라는 사람들도 하나 같이 4대강사업을 반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조 대변인은 또 야당을 향해 까칠하게 충고를 던졌다.

그는 "4대강이 잘못될까 걱정되기보다 청계천처럼 성공할까 두려워서, 대선 정략 차원에서 당리당략으로 반대하고 있는 야당은 역사에 의해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국내외 최고의 4대강 전문가가 '더도 말고 2년만 기다리자. 2년 뒤면 모든 게 분명해질 것이니, 무익한 소모적 논쟁에 힘 빼지 말자'고 호소하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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