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장관, 주한외교사절초청 전통극 '미소'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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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장관, 주한외교사절초청 전통극 '미소' 관람
  • 김희선 기자
  • 승인 2010.05.11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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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소' 공연 후 리셉션장에서 환담을 나누는 유인촌 장관과 주한외교사절들
ⓒ 데일리중앙 윤용
서울 정동극장에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한 주한외교사절 초청 특별 공연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5월 10일 오후 6시 30분,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주한 외교 대사 및 국제기구 대표 등을 초청, 한국 전통 공연 및 유네스코 세계문화예술대회 설명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패트릭 조셉 리내한 주한 미국대사관 공보참사관, 파브리시오 뻬레스 까달소 주한 온두라스 부대사, 페르난도 보르본 주한 코스타리카 대사, 마르타 오르티즈 데 로사즈 주한멕시코대사 등 100여 명이 참석, 한국 전통 뮤지컬 '미소'를 관람했다. 또한, 오는 5월 25일부터 5월 28일까지 개최될 제 2회 유네스코 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 설명회도 함께 진행됐다.

이날 주한 외교 사절 앞에서 공연한 '미소'는 한국인에게 친숙한 춘향전을 현대적인 감각에 맞게 각색, 이몽룡과 춘향 그리고 변학도의 팽팽한 삼각관계가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2층 구조의 누옥에 국악연주단을 배치한 것 역시 인상적이었으며, 외국인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영어로 설명된 소품들을 도입, 극의 몰입도를 높여줬다.

이 밖에도 조명과 스크린을 통하여 한국적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영상을 제공,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공연을 관람한 주한 미국대사관 패트릭 리내한 공보참사관은 "이번에 관람한 뮤지컬 '미소'는 한국의 전통과 아름다운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멋지게 담은 공연이었다."며,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배우 출신이라는 말을 들은 바 있다. 유인촌 장관이 공연이 마치자 배우들에게 '브라보'라고 외치며 큰 박수와 환호를 하는 모습이 서민적이고 친근감을 주었다. 유 장관을 통하여 한국의 문화가 더욱 발전 및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 밖에도 주한 코스타리카 페르난도 보르본 대사는 "유인촌 장관이 공연장에 입장하는 주한 외교사절들에게 자리를 직접 안내하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 섬기는 자세를 가진 유 장관의 모습에 열린 마음으로 공연을 감상할 수 있었다. 한국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에 흠뻑 빠졌다."고 말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환영사에서 "이번 행사는 해외 각국과의 교류협력에 중요한 가교역할을 하고 있는 주한외교사절을 초청, 우리 문화를 소개하는 자리가 자주 있어야 한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뮤지컬 '미소'는 한국의 고전 소설인 '춘향전'을 바탕으로 제작된 공연이다. 이번 공연이 한국 문화를 인식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 아울러 유네스코 세계문화예술대회의 지지와 깊은 관심을 부탁한다. 앞으로도 한국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꾸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뮤지컬 공연 '미소'외에도 오는 5월 25일부터 개최될 예정인 제 2회 유네스코 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 관련 설명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해외문화홍보원 서강수 원장은 "앞으로 한국문화 강좌 및 답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주한외국인들이 한국을 효과적으로 알아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희선 기자 news770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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