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코스피지수가 이틀 연속 내리며 1670선 아래로 떨어졌다.
전날 급등세에 따른 부담과 유럽 구제금융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회의감에 혼조세를 보인 해외 증시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지수는 반등하며 출발했다.
그러나 전날 6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선 외국인이 대거 순매도 물량을 쏟아내고 기관이 매도세로 전환되면서 지수는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원 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1원 상승한 1,143.8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7.21포인트(0.43%) 내린 1663.03포인트로 거랠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1922만주와 6조7721억원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삼성생명은 외국계 투자자들의 집중 매도로 시초가 대비 하락했고 자회사 증자 루머에 두산 그룹주는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대한항공 등 항공주가 연휴와 실적개선에 따른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였고 롯데제과, 빙그레 등 제과주들은 빙과류 가격 인상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감에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0.09포인트(0.02%) 내린 512.13포인트로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서울반도체, 다음, CJ오쇼핑의 상승폭이 큰 가운데 셀트리온, 포스코ICT, 태웅은 약세를 보였다.
개별 종목으로는 정부의 전기자동체 양산 구축 소식에 전기차 관련주의 상승폭이 컸고, 지상파 3D TV 시범방송 기대감으로 3D관련주 역시 급등세를 나타냈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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