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장 후보들, 주말 표심잡기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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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장 후보들, 주말 표심잡기 총력전
  • 김주미 기자·최우성 기자
  • 승인 2010.05.1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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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영유아 무상교육" 약속... 김상하, 문화·예술 공약 제시

▲ 안상수 한나라당 인천시장 후보가 14일 오후 인천 남구 노인복지관에서 열린 어르신 건강 엑스포에 참석해 한 시민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안상수 선대위)
ⓒ 데일리중앙
6.2 지방선거 인천시장에 출마하고 있는 주요 정당 후보들이 15일 휴일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을 상대로 표심잡기에 총력전을 구슬땀을 흘렸다.

한나라당 안상수 인천시장 후보는 이날 오전 가정의 날 기념식이 열린 인천대공원을 찾아 가족 단위로 산책 나온 시민들에게 한 표를 호소하며 지지를 당부했다.

안 후보는 "어린이날(5일), 어버이날(8일), 가정의 날(15일), 부부의 날(21일) 등 온갖 기념일로 풍성한 5월은 가정의 달이자 청소년의 달이다. 우리 모두의 꿈인 '가정의 행복'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보편적 복지 실현과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2014년까지 단계적으로 5세 이하 영유아에 대해 완전 무상교육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국공립보육시설도 해마다 25개씩 늘려 나갈 계획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후보는 또 "121개동, 19개면에 건강지킴이 센터를 설치하는 등 보건소의 기능을 강화하고, 예방적 서비스 제공을 통해 복지 수준을 한 단계 높여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안 후보는 이어 이웃사랑 그림그리기 대회가 열린 문학경기장을 방문해 유권자들을 만났으며, 저녁에는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이 열린 종합문화예술회관을 찾을 예정이다.
 
진보신당 김상하 후보도 이날 홍예문 예술축제와 인천대공원 야외음악당에서 열린 인천패밀리축제에 잇따라 참석해 문화·예술 부문 공약을 제시하는 등 표심 잡기에 총력전을 펼쳤다.

김 후보는 "현재의 문화정책은 경제주의 사고에 기반한 문화정책이며, 대규모 이벤트, 상업적이고 소모적 행사위주로 인천시 행정홍보 수단으로 전락한 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문화 다양성 및 공공성에 기반한 문화정책 수립 및 기조 전환 ▲문화예술행정을 매개 중심으로 전환, 민간 참여 활성화 ▲문화영향평가제 도입 ▲문화예술정보센터 설립 및 운영 ▲월미도, 개항장 일대, 자유(만국)공원 재정비 추진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설립 등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후보는 이어 문학경기장에서 프로야구 SK 대 두산 경기 관람객들을 만나고, 오후 5시 30분에는 부처님오신날 기념 봉축법회(종합문화예술회관 광장)에 참석해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김주미 기자·최우성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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