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사흘 만에 내림세... 수급 악화가 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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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사흘 만에 내림세... 수급 악화가 악재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10.05.1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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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코스피지수가 사흘 만에 내리며 1650선대로 밀려났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경제지표 개선에도 불구하고 유럽발 재정위기 우려가 확산되며 이틀째 급락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1670선 회복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장중 일본 신용등급하향 루머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또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하는 등 수급 악화가 더해지면서 내림폭이 확대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23.30원 오른 1153.80원으로 마감해 이틀째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44.12포인트(2.60%) 내린 1651.51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8737만주와 6조9948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포스코, 현대자동차, 신한지주, 한국전력 등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이 대부분 내렸다.

삼성생명은 이틀째 하락하며 공모가 아래로 밀려났고, 유럽발 위기 재부각으로 조선주와 해운주, 은행주 등의 낙폭이 컸다.

반면 현대모비스가 1% 이상 올라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냈고, 동부하이텍은 1분기 실적을 재료로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도 14.73포인트(2.81%) 내린 510.25포인트로 장을 마감해 사흘 만에 하락했다.

서울반도체와 셀트리온, SK브로드밴드, 메가스터디 등이 내렸고, 소디프신소재가 1% 이상 올랐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분야 투자 확대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는 소식으로 삼우이엠씨와 국제엘렉트렉 등 반도체 관련주는 강세를 나타냈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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