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경찰은 지난달 서울에서 대규모 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경찰청은 "범죄의 중대성 등을 검토한 결과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고 엄정하게 처리한다는 원칙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양경수 위원장은 지난달 3일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어기고 서울 종로구에서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를 주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은 민주노총 집회를 불법시위로 규정, 23명을 입건 조사 중이다.
양경수 위원장은 지난 4일 종로경찰서에 자진 출석, 5시간 30분 간 조사를 받았다.
그는 "노동자대회 진행과 관련한 사실 관계를 인정했다면서도 정부의 방역지침이 집회·시위에 대해서만 과도하게 제한하고 있는 부분은 문제가 있다는 의견을 냈다"고 말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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