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송영길-'보호자없는 병원 연석회의', 정책 협약
상태바
안희정·송영길-'보호자없는 병원 연석회의', 정책 협약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0.05.20 01: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야권 후보들 잇따라 협약식 가져... "시군마다 보호자없는 병원 운영"

▲ 안희정 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
ⓒ 데일리중앙
안희정 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와 '보호자 없는 병원 실현을 위한 연석회의'는 19일 오전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보호자없는 병원 실현을 위한 공약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안희정 충청남도지사 후보와 '보호자없는 병원 연석회의' 공동대표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을 비롯해 지역 보건의료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안 후보는 협약식에서 "(도지사에 당선되면) 충청남도 16개 시․군마다 1개 이상의 병원을 지정해 '보호자없는 병원'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군별로 거점병원을 지정할 경우 약 45억원의 예산이 필요하며, 이 예산은 2010년 충청남도 일반회계예산의 0.07%에 불과한 수준"이라며 제도적으로 보호자없는 병원을 도입할 것을 약속했다.

안 후보는 "보호자없는 병원 운영으로 연간 272명의 좋은 일자리가 생기는 것은 물론 환자들의 간병료 부담이 크게 줄어 연간 1만여 명의 입원 환자들과 그 가족들까지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며 "충남도민들을 위한 의료서비스의 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협약식 후 민주당 충남도당은 충남지역 병원노조, 자활센터, 여성단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통해 충남도 보건·복지와 관련한 정책 요구를 수렴했다.

이밖에 민주당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도 이날 오후 '보호자없는 연석회의'와 보호자없는 병원 실현을 위한 정책 협약을 맺었다. 김원웅 야4당 대전시장 단일 후보는 20일 '보호자없는 연석회의'와 정책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한편 '보호자없는 병원 연석회의'는 지난해 한국백혈병환우회, 전국여성연대,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 전국실업극복단체연대, 한국노총 전국의료산업연맹,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 등 9개 전국 단체가 참여해 구성됐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