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응원에서도 얼리어답터 돼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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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응원에서도 얼리어답터 돼볼까?
  • 한소영 기자
  • 승인 2010.05.24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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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한번 대~한민국' 티셔츠.
ⓒ 데일리중앙
신제품을 남보다 빨리 사용해 보고 그에 대한 정보와 의견을 내 놓는 개인 또는 집단을 얼리어답터(early-adopter)라 한다.

따끈따끈한 출시상품에 눈이 반짝인다거나 남들보다 한발 앞서 먼저 경험해보지 않으면 못 배긴다면 당신도 얼리어답터일 가능성이 크다.

2010 남아공월드컵이 다가오고 있는 시점에 지금 얼리어답터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독특한 월드컵 전용 아이템들이 하나 둘 봇물을 터뜨리고 있다. 하나하나 다른 개성으로 중무장한 월드컵 마케팅 시장에서 자신만의 패션 스토리로 부러움의 시선을 즐기고 싶다면 여기를 주목해 보자.

톡톡 튀는 개성으로 눈길을 끌어 온 신발 브랜드 크록스가 2010 남아공월드컵을 기념해 '크록밴드 네이션(Crocband Nation)' 8종을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대한민국, 브라질, 이탈리아, 미국, 독일, 아르헨티나, 프랑스, 네덜란드 등 월드컵 진출 8개국 국기 및 유니폼을 모티브로한 이번 출시 제품은 생동감 있는 디지털 프린트와 색채조합이 특징이다.

특히, 치우천왕과 태극마크를 새긴 레드 색상의 크록밴드 네이션 코리아는 한국팀 응원의 레드물결 속에 패션 스타일 완성에 마침표를 찍을 것으로 보인다. 곧 아동용 크록밴드 네이션도 출시되므로 가족 단위로 맞춰 신는 것도 가능하다.

'크록밴드 네이션' 제품은 압구정 직영점과 온라인 크록스몰(www.crocsmall.co.kr), 전국 주요 백화점을 통해 구입 가능하며, 소비자가는 성인용 5만9900원이다.

크록밴드 네이션 시리즈와 더불어 나라별 패션 컨셉트를 맞추고 싶다면 휴고 보스 '그린라벨 월드컵 피케 티셔츠' 스페셜 에디션을 선택하면 된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3국가 라벨링을 한정 판매하는 이번 월드컵 에디션은 출전국 국기들의 특징을 잘 살린 화려한 라벨링과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신경 쓴 디자인의 디테일, 더불어 통기성이 우수한 고급소재를 이용해 기능적인 부분까지 배려했다. 구입은 휴고 보스 매장에서 가능하다.

아디다스는 대한민국의 16강 진출의 염원을 담은 '다시한번 大~한민국' 응원 티셔츠를 출시했다. 응원 티셔츠는 100% 폴리에스터 소재에 아디다스만의 클라이마라이트(Climalite) 기술을 적용해 더운 여름철의 길거리 응원에서 흘리는 땀을 빠르게 흡수, 배출할 수 있으며 신축성이 뛰어나 다른 옷 위에 쉽게 입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열렬한 응원으로 찢어질 염려를 줄였다. 가격은 성인용 2만 원.

휠라는 붉은 바탕의 티셔츠에 호랑이가 축구공을 잡아채는 듯한 무늬와 '고 코리아(GO KOREA)'라는 응원 문구를 새겨 넣은 월드컵 응원용 티셔츠를 출시했다. 성인용은 2만 원,아동용 1만9000원이다. 엘케이스포츠도 호랑이 티셔츠로 승부수를 던졌다. 선수용 티셔츠 같은 휠라 제품과는 분위기가 다른 이 월드컵 응원 티셔츠는 오른쪽 옆구리 쪽에 새겨진 호랑이 무늬가 좀 더 민화(民畵)적이다. 남성용과 여성용, 초등학교 저학년용으로 구성돼 패밀리룩으로 연출이 가능하며 가격은 1만9900원.

월드컵 거리응원 시 중계를 기다리는 시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싶다면 소니코리아가 내 놓은 MP3 플레이어 워크맨 'NWZ-B143FRC8E 월드컵 에디션'을 준비해도 좋다. 코리아를 뜻하는 'KOR' 로고와 함께 대한민국 국기의 빨강, 파랑, 흰색을 제품 컬러로 활용한 디자인에 월드컵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워크맨 월드컵 에디션은 MP3 플레이어로서 기능에도 충실한 제품이다. 초소형 사이즈에, 강렬한 베이스 성능, 음악의 일부분만 들으며 편리하게 곡을 검색할 수 있는 '재핀(Zappin)' 곡 검색 기능, 3분 충전으로 90분 재생하는 '퀵 차지' 기능, 최대 18시간 연속재생의 강력한 배터리 성능을 제공한다. 또, 보이스 레코더 기능, FM라디오 기능, FM라디오 녹음기능 등을 갖췄으며, USB 단자 일체형으로 제작되어 간편한 충전과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특히, 제품을 목에 걸 수 있는 2010 남아공 월드컵 로고가 새겨진 넥스트랩을 기본 제공해 월드컵 응원 이동 중에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실내에서 월드컵을 응원할 땐 삼성전자의 3D TV가 제격이다. 일반 공중파 영상을 3차원으로 즐길 수 있는 삼성 46~55인치 TV는 천만 관객의 3D 입체영화 아바타 돌풍을 월드컵서 재현할 수 있을 전망이다. TV 볼륨을 조절하듯 리모컨을 활용해 3D 입체감의 정도를 1단계에서 10단계까지 기호대로 조절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의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전 세계 TV시장의 3D 대이동이 시작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을 정도이니 얼리어답터로서 매력적인 품목이 아닐 수 없다.

월드컵 하면 역시 축구공이다. 역대 아디다스 공인구 중 가장 원형에 가깝다는 2010 남아공월드컵 공인구 '자블라니(JABULANI)'는 축구를 특별히 좋아하지 않는 사람의 경우에도 소장용으로 하나쯤 가지고 싶다고 생각할 만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자블라니는 공 표면에 곡선 형태의 가죽 조각 8개를 붙여 만들었으며, 미세한 특수 돌기를 공 전체 표면에 배치해, 골키퍼가 잡기에 좋고 공이 날아가는 궤적의 안정성을 높여 정확한 슈팅이 가능하다.

그러나 한 발짝 더 나아간 얼리어답터라면 자블라니를 넘어서 결승전 위해 특수 제작된 조블라니(JO’BULANI)를 손에 넣고 싶을 것이다. 자블라니의 골드 컬러 버전으로 7월 12일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만 사용되는 조블라니는 평면이 아닌 입체 형태로 제작된 8개의 3-D 패널이 고열 접합 방식으로 만들어져 더욱 완벽한 구(球)의 형태를 이룬다. 전국 아디다스 매장에서 판매되며 가격은 자블라니와 조블라니 모두 16만 9천원으로 동일하다.

이 외에도 월드컵 현장 소식과 관련 정보를 보다 빠르게 접할 수 있는 걸어 다니는 컴퓨터 아이폰도 기대된다. 이미 아이폰3G, 아이폰3GS로 공중 히트중인 애플이 오는 6월 7일부터 열리는 미국 개발자 컨퍼런스(WWDC)에서 차세대 아이폰4G를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외신을 휩쓸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폰4G는 전면부에 영상통화를 위한 비디오 카메라를 탑재했고, 화면과 배터리 크기를 전작보다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소영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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