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패스 의무화 첫째 날 관련 시스템 일제히 먹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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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패스 의무화 첫째 날 관련 시스템 일제히 먹통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12.13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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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방역패스 시행 첫날,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QR코드 전자증명 시스템 장애가 속출되고 있어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네이버, 카카오 뿐만 아니라질병관리청 쿠브(COOV) 앱 역시 작동되지 않으면서 점심 시간 식당과 카페에서 커다란 혼란이 속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질병관리청 '쿠브' 서비스에 문제가 생기면서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13일 질병관리청에서 운영 중인 '쿠브'(COOV) 앱, 네이버, 카카오 앱에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확인할 수 있는 QR 코드 전자증명 서비스가 먹통이 되는 오류가 발생했는데, 해당 오류는 점심시간인 오전 1145분 발생, 오후 1시 까지 접속 불가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 작동되지 않으면서 식당 등 업주와 이용객 모두 불편을 겪고 있다. QR 체크인 서비스는 수기 명부 작성으로 대체가능하지만, 백신 접종 여부는 별도 증명서가 없을 경우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다.

 QR코드 전자증명 시스템은 출입 증명 기능과 백신 접종 내역 확인 기능 두 가지로 구성되어 있는데, 후자는 질병관리청 쿠브 시스템에서 관련 내용을 불러오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방역패스 첫날이라 쿠브 서비스 자체에 트래픽이 몰리면서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부터 방역패스 계도 기간이 끝나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이나 48시간 이내 유전자증폭 검사 음성 확인이 안 될 경우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수 없다. 위반 이용자는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고, 사업주는 1차 위반 150만원, 2차 300만원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방역패스가 적용되는 시설은 총 16종으로 식당·카페, 학원, 영화관·공연장, 독서실·스터디카페,멀티방, PC방, 실내 스포츠 경기장, 박물관·미술관·과학관, 파티룸, 도서관, 마사지 안마소 등이다.

이날 발생한 오류에 대해 네이버, 카카오 관계자는 "문제를 인지하고 당국과 협의해 정상화를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현재 상황을 확인 중이며 자세한 내용은 오후 2시10분 브리핑 시간에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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