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소상공인 영업이익 43% 넘게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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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소상공인 영업이익 43% 넘게 급감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12.29 0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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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코로나19로 소상공인 수익이 거의 절반 가량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헬스장 등 예술·스포츠·여가업은 이익이 10분의 1 수준으로 하락했다.

이날 통계청 '소상공인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소상공인 사업체당 매출액은 2억2400만원으로 전년 대비 4.5% 감소했다.

업종별로 제조업 매출액 12.2%, 예술·스포츠·여가업이 1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이 아닌 소상공인들이 실제 버는 영업이익을 고려하면 상황은 심각하다.

작년 사업체당 영업이익은 1900만원으로 전년 대비 43.1% 급락했다. 1년 전 대비 절반 수준으로 한달 수익이 160만원도 안 되는 상황이다.

코로나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예술·스포츠·여가업 지난해 사업체당 영업이익은 300만원으로 전년 대비 무려 85.2%가 급락했다.

숙박·음식점은 1200만원으로 전년 대비 56.8% 감소했다.

하지만 소상공인들의 부채는 급증했다. 지난해 소상공인이 보유한 부채의 총 규모는 294조4000억원으로 47조7000억원이 증가했다.

이는 1년 만에 19.3%가 늘어난 수치이다. 작년 소상공인 사업체 수가 290만2000개로 4.7% 증가하면서 사업체당 부채 규모는 줄었지만 업체당 1억7000만원씩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소상공인 사업체는 증가했지만 종사자 수는 전년 대비 13.5% 감소해 557만3000명을 기록했다.

특히 예술·스포츠·여가업 종사자 수는 3만9000명이 줄었는데 감소율이 20.5%나 된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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