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어원,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대신 '키이우'로 표기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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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어원,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대신 '키이우'로 표기하기로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2.03.02 1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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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우크라이나대사관, 우크라이나식 발음인 '크이우(Kyiv)'로 표기해달라 공지
조태용 의원 "키이브든 키이우든 크이우든 우크라이나 국민에 대한 연대 표시"
지난달 28일 우크라이나의 수도를 러시아식 발음인 키예프(Kiev)에서 키이브(Kyiv)로 바꿔 부를 것을 제안했던 조태용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2일 "우리 정부가 가장 적합한 표기법을 조속히 확정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copyright 데일리중앙
지난달 28일 우크라이나의 수도를 러시아식 발음인 키예프(Kiev)에서 키이브(Kyiv)로 바꿔 부를 것을 제안했던 조태용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2일 "우리 정부가 가장 적합한 표기법을 조속히 확정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국립국어원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수도 표기와 관련해 러시아식 발음인 '키예프' 대신 '키이우'로 하기로 하고 외교부에 통보한 것으로 2일 전해졌다.

앞서 조태용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지난달 28일 우크라이나의 주권을 지지하고 존중을 나타내는 의미로 우크라이나 수도를 러시아식 발음인 키예프(Kiev)에서 키이브(Kyiv)로 바꿔 부를 것을 제안했다. 

그런데 지난 1일 주한 우크라이나대사관에서는 수도의 명칭을 두고 우크라이나식 발음인 '크이우'로 영문은 'Kyiv'로 표기해달라고 공지했다. 

키이브(Kyiv)는 영어권에서 우크라이나를 존중해 키예프 대신 쓰고 있는 표기법인데 기왕이면 한글로는 크이우가 좋겠다는 의견을 모았다고 한다.

조태용 의원은 2일 "'키이브'든 '키이우'든 '크이우'든 이 모든 노력은 결국 러시아의 불법침략에 맞서 용감히 싸우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에 대한 연대를 표시하자는 목적"이라며 "우리 정부가 가장 적합한 표기법을 조속히 확정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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