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인수위원장, 한국여성단체협의회와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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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인수위원장, 한국여성단체협의회와 면담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2.03.30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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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 폐지 등 여성정책 전반에 대해 의견 나눠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은 30일 서울 통의동 인수위에서 한국여성단체협의회와 간담회를 갖고 여가부 폐지 등 여성정책 전반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사진=한국여성단체협의회)copyright 데일리중앙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은 30일 서울 통의동 인수위에서 한국여성단체협의회와 간담회를 갖고 여가부 폐지 등 여성정책 전반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사진=한국여성단체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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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안철수 위원장은 30일 오전 서울 통의동 인수위에서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허명 회장과 면담을 갖고 여성가족부 폐지 등 여성 관련 정책 전반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면담은 약 1시간 동안 이뤄졌으며 인수위에서 안철수 위원장, 임이자 사회문화복지분과 간사, 안상훈 사회문화복지분과 인수위원, 채성령 사회문화복지분과 전문위원, 김정재 인수위 특보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안철수 위원장은 "여성가족부 관련해서는 모든 것이 열려 있는 상태로 다양한 여성단체의 의견을 듣고자 한다"며 "그 첫 번째 자리로 한국여성단체협의회를 모셨다"고 말했다. 

이에 허명 회장은 "여성계의 의견을 귀담아 듣기 위한 인수위의 노력에 감사드리고 가감 없이 말씀드리겠다"고 인사말을 했다.

허 회장은 이어 "남성과 여성이 평등한 권리와 기회를 가지는 사회, 여성이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사회, 아이를 마음 놓고 낳아 기를 수 있는 사회, 소득격차와 같은 차별이 없는 사회를 만드는데 중점을 두길 바란다"고 새 정부에 주문했다.

허 회장은 또 새 정부의 정부조직(안)으로 ▲양성평등부터 가족구성원들의 복지까지 관할하는 독일식 1장관 3차관(양성평등, 저출생, 복지) 체제로 개편 ▲흩어진 청소년·가족·복지 정책을 한 분야로 묶어 '가족부'로 개편하고 부처별 양성평등전담부서를 설치하고 대통령 직속 양성평등위원회를 두는 방안 등 두 가지 안을 제안했다.

면담은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작성한 5대 건의사항과 정책자료집을 인수위에 전달하고 국민행복을 위한 정책기능 강화에 노력하자는 데 의견을 모으면서 마쳤다.

안철수 위원장은 또 오후에는 김민문정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강혜란 한국여성민우회 상임대표, 이은주 여성유권자연맹 중앙회장, 최분희 한국여성유권자연맹 중앙부회장, 원영희 YMCA 회장, 김은경 YWCA 성평등 정책위원장 등 여성단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김용숙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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