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당 125만원 포스코 구인 문자 사실로 밝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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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당 125만원 포스코 구인 문자 사실로 밝혀져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2.09.11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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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지난 추석 연휴기간 포스코 제철소 명의로 긴급 복구에 참여하는 인력에게 일당 125만원을 준다는 구인 광고가 진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 가운데, 해당 광고가 진짜였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지난 9일부터 '포항제철소 긴급 복구를 위한 수리 인력 지원 요청'이라는 제목의 문자 메시지가 각종 온라인 사이트를 중심으로 퍼져나갔다.

해당 메시지에는 "국가 기간산업체 중 핵심 시설인 포항제철소가 침수됨에 따라 전기설비 복구가 시급하나, 명절 연휴 기간 중이라 인력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공장 정상화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관련 인력을 급하게 구하고 있다는 내용으로 채워졌다.

작업 기간은 9월 10일부터 12일까지이며, 일당은 125만원.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스미싱 문자라며 경계하라는 이야기들도 있었으나, 포스코 측에 확인 결과 해당 문자는 사실로 확인됐다.
 
실제로 전기 플랜트 업계 관계자들은 "휴일에 이 같은 조건이면 그 정도 받는 건 그렇게 많다고 볼 수는 없다"며 일반적인 내용이라는 견해를 내놨다.

한편, 포스코 제철소는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한 침수 피해로 49년 만에 가동이 중단됐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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