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24%, 국민의힘 33%, 민주당 29%, 조국혁신당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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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24%, 국민의힘 33%, 민주당 29%, 조국혁신당 13%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4.04.26 11: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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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긍정평가자들은 '의대정원 확대' 평가, 부정평가자들은 '경제민생물가' 지적
윤석열-이재명 회담 앞두고 민주당 정당 지지율은 내리고 국민의힘은 오르고
서울·영남·충청권은 국민의힘 우세, 호남에선 민주당 강세 속 조국혁신당 21%
40대는 민주당 우세, 60대 이상은 국민의힘 우세... 50대에선 3당이 혼전 양상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3일 대통령실에서 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과 소인수환담 및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실질 협력 증진 방안과 지역 및 국제 정세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사진=대통령실)copyright 데일리중앙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3일 대통령실에서 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과 소인수환담 및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실질 협력 증진 방안과 지역 및 국제 정세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사진=대통령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회담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은 여전히 최저점에서 맴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 정당 지지율 역시 30% 아래로 떨어졌다. 총선 챔패 뒤 당 수습 방만을 찾고 있는 국민의힘은 오히려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26일 발표한 4월 4주차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주와 큰 차이는 없지만 이처럼 미세한 여론의 움직임은 확인됐다.

이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서 무작위 추출한 만 18세 이상 국민 1001명을 대상으로  지난 23~25일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1.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먼저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에 대해 물었다.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율 추이. (자료=한국갤럽)copyright 데일리중앙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율 추이. (자료=한국갤럽)
ⓒ 데일리중앙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24%,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6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기록했던 대통령 취임 후 직무 긍정률 최저치(23%), 부정률 최고치(68%)와 비교해 오차범위 안 움직임으로 사실상 변화가 없는 것이다. 

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자(55%), 70대 이상(45%) 등에서, '잘못하고 있다'는 민주당 지지자(94%), 40대(85%대) 등에서 많았다. 성향별 직무 긍정률은 보수층에서 45%, 중도층 13%, 진보층 10%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들(236명, 자유응답)은 긍정 평가 이유로 주로 '의대 정원 확대' '외교'(이상 10%)를 꼽았다. '전반적으로 잘한다' '주관/소신'(이상 5%), '결단력/추진력/뚝심' '공정/정의/원칙'(이상 4%) 등의 응답도 있었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들(655명, 자유응답)은 '경제/민생/물가'(21%), '소통 미흡'(15%)을 주로 지적앴다. 또 '독단적/일방적'(9%), '의대 정원 확대' '통합·협치 부족'(이상 5%)을 지적하는 의견도 있었다.

정당 지지율 추이. (자료=한국갤럽)copyright 데일리중앙
정당 지지율 추이. (자료=한국갤럽)
ⓒ 데일리중앙

정당 지지도에서도 큰 변화는 없었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국민의힘 33%, 민주당 29%, 조국혁신당 13%, 개혁신당 3%, 녹색정의당·새로운미래·자유통일당 각각 1% 순이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18%로 집계됐다.

양대 정당 지지도는 총선 뒤 2주째 비등하고 조국혁신당은 창당 이후 고점 유지 중이며 이외 정당은 거의 변함없었다.

지역별로 서울, 영남, 충청권에서 국민의힘이 우세를 보였고 호남에선 민주당이 강세를 이어갔다. 경기/인천은 오차범위 안 접전.  조국혁신당은 호남에서 21%의 지지를 얻었다.

연령별로 40대에선 민주당이 우세하고 60대 이상에선 국민의힘이 앞섰다. 18~29세, 30대, 50대는 거대 양당의 오차범위 안 경합. 특히 50대는 거대 양당과 조국혁신당의 3당이 혼전 양상.

보수층의 68%는 국민의힘 지지, 진보층에서는 50%가 민주당, 24%는 조국혁신당을 각각 지지했다. 중도층은 민주당 33%, 국민의힘 22%, 조국혁신당 14%였다.

이 조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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