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은 이날 오후 서울 광장동 쉐라톤그랜드 워커힐 호텔 시어터홀에서 가족 친지와 하희라·김민희·홍석천·변정수·배도환·장서희·고영욱씨 등 동료 연예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 주례는 배우 이순재씨가 맡았고, 사회는 1, 2부로 나눠 각각 방송인 김병찬씨와 탤런트 최준용씨가 맡아 진행했다. 축가는 재즈가수 윤희정씨와 바비킴이 불러 새 부부의 앞길을 축복했다.
한편 새 신랑 변우민씨는 이날 결혼식 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신부와의 나이 차이가 알려진 대로 16살이 아니라 19살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사실은 신부가 16살 연하가 아닌 19살 연하"라고 고백한 뒤 "사랑보다 나이 차이에 초점이 맞춰지고 이슈화가 될 것 같아 말하기 조심스러웠다"고 기자들과 팬들의 이해를 구했다.
이어 "둘이 19살 차이지만 영화감상, 여행, 축구 등 취미가 같아 세대 차이를 전혀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결혼 날짜를 13일로 잡은 것에 대해 "13일이 정식으로 교제한 지 6년째 되는 날이라 기념하기 위해 결혼식 날짜를 그렇게 잡았다"고 설명했다.
변우민씨는 또한 2세 계획과 관련해 천연덕스럽게 입담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는 "아들 7명, 딸 5명을 낳아 축구팀을 꾸리고 싶다"며 말했다. 11명이 아니라 12명인 이유는 1명은 후보 선수이기 때문이라고 능청을 피웠다.
한편 변우민-김효진 부부는 휴양지로 유명한 남태평양 섬 타이티로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한소영 기자 webmaster@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