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제315회 정례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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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제315회 정례회 개막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2.11.01 1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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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기 의장, 이태원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 위로... "재발 방지에 최선"
서울시의회, '다중 운집행사 경비 및 안전 확보에 관한 조례' 제정 추진
11월 1일~12월 22일, 52일 간 일정으로 행정사무감사 및 예산안 처리
김 의장, 희생자와 유가족 위로하며 힘들땐 공공에 손 내밀어 달라 당부
서울시의회는 1일 52일 간 일정으로 제315회 정례회를 개막했다.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묵념으로 시작된 개회식에서 김현기 의장은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로하며 힘들 땐 공공에 손을 내밀어 달라고 당부했다. (사진=서울시의회)copyright 데일리중앙
서울시의회는 1일 52일 간 일정으로 제315회 정례회를 개막했다.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묵념으로 시작된 개회식에서 김현기 의장은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로하며 힘들 땐 공공에 손을 내밀어 달라고 당부했다. (사진=서울시의회)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서울시의회 제315회 정례회가 52일 간의 일정으로 1일 개막했다.

서울시의회는 11월 1일부터 12월 22일까지 제315회 정례회를 열어 행정사무감사, 서울시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과 서울시 및 서울시교육청 예산안 등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시의회는 정례회 개회식에 앞서 지난 10월 29일 밤 발생한 이태원 압사참사 피해자를 애도하는 묵념을 올렸다.

이어 김현기 의장 개회사를 통해 이태원 사고에 대해 서울시의회를 대표해 고개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번 사고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또 다친 사람들의 빠른 쾌유와 일상으로의 복귀를 간절히 기원했다.

김 의장은 특히 "이번 사고로 많은 청년들이 희생됐고 이들을 먼저 떠나보낸 많은 부모님들도 계시다"며 "어떠한 위로도 가슴에 닿지 않겠지만 너무 힘들 때는 혼자서만 이겨내려 하지 말고 공공에 손을 내밀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가슴 아픈 잇단 사건들로 인해 소중한 청년들을 잃는 것은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라고 했다. 늘 재발 방지를 약속하지만 이것이 공허한 외침이 돼온 것도 우리의 불편한 진실이라 지적했다.

김 의장은 "이번 만큼은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과 함께 최선을 다해 진정으로 개선해 나가자"고 당부하면서 서울시의회는 '다중 운집행사 경비 및 안전 확보에 관한 조례'를 제정할 것이라 밝혔다.

김 의장은 마지막으로 "서울을 찾아온 외국인들의 희생도 있었다"며 외국인 희생자 가족들도 상심을 더 겪지 않도록 서울시에 조치와 지원을 부탁했다.

서울시의회의 이번 정례회는 이날 개회식을 시작으로 ▲11월 2~15일 행정사무감사 ▲15일 2022년도 예산제출에 따른 서울시장 시정연설 ▲11월 16~18일 교섭단체 대표연설 및 서울시정과 교육행정에 대한 시정질문 ▲11월 21일부터 12월 15일까지 서울시 및 서울시교육청 예산안 등 안건에 대해 상임위와 예결위 심의 등의 일정이 이어진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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