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지윤남 연봉 13만원... 브라질 카카의 40만분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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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지윤남 연봉 13만원... 브라질 카카의 40만분의 1
  • 김기동 기자
  • 승인 2010.06.17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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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축구대표팀 지윤남 선수가 16일 새벽(한국시간) 벌어진 남아공 월드컵 본선 G조 1차전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0-2로 뒤진 후반 44분 정대세 선수의 헤딩 패스를 받아 상대 수비수 두명을 달고 달리며 강력한 왼발슛으로 브라질 골문을 가른 뒤 세레머니를 하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 데일리중앙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세계 최강의 화력을 갖춘 브라질에 맞서 인상적인 경기를 펼친 북한 축구대표팀 지윤남 선수의 연봉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지윤남 선수는 16일 새벽(한국시간) 남아공 월드컵 본선 G조 1차전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0-2로 뒤진 후반 44분 스트라이커 정대세 선수의 헤딩 패스를 받아 상대 수비수 두명을 달고 달리며 강력한 왼발슛으로 브라질 골문을 갈랐다.

중국 인터넷 포털사이트 <왕이>는 중국 축구 평론가 샤오신의 말을 따서 "지윤남의 연봉은 북한 돈 6만원(한화 환산 약 13만원)으로, 연봉 5천만 유로인 브라질 카카의 40만분의 1 수준"이라고 전했다.

샤오신은 "브라질 선수들은 대부분 유럽 5대 명문리그에서 활약하는 세계적 스타들로, 연봉 합계가 3억5300만 유로인 반면 북한은 일본에서 뛰는 정대세를 비롯해 선수들의 총 연봉이 955만 유로에 불과하다"며 "북한 선수들의 연봉을 모두 합쳐도 카카의 5분의 1 수준"이라고 말했다.

한편, 44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아 조국에 첫골을 안긴 지윤남 선수는 이날 환상적인 복근을 과시해 '월드컵 복근남'으로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았다.

김기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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