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진, '범죄도시3' 별점 논란에 반박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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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 '범죄도시3' 별점 논란에 반박나서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3.06.11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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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영화평론가 이동진 씨가 '범죄도시3'에 별점 3점을 줬다가 제기된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에 나섰다. 

이동진 씨는 지난 10일 자신의 개인 블로그에 장문의 글을 올리며 영화 '범죄도시3'와 관련된 논란에 입장을 밝혔다. 

그는 "최근 이 블로그나 특히 제가 활동하는 유튜브 채널에 달리는 다양한 댓글들을 읽다가 문득 이 글을 쓰기로 했다"며 "매우 단순하다. 그게 어떤 영화이든 제가 특정 영화에 대해 좋게 평가한다면 그건 그 영화를 보고 나서 좋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비판적인 견해를 드러냈다면 그 영화를 좋게 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이동진 씨는 "예를 들어 'btv 이동진의 파이아키아' 채널에서 어떤 분을 인터뷰한다고 해서 특별히 더 이로울 것도 없다. 시간 내어주시고 출연해주시는 것은 정말 감사한 일이지만, 출연 사실 자체가 직접적으로 큰 이득이 되는 것도 아니다. 제게는 일년에 한 두 차례씩이라도 사적인 안부를 지속적으로 주고 받는 배우나 감독이 아예 없다"라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이동진 씨는 "제가 영화에 대한 식견이 짧아서 그 영화를 잘못 평가할 수는 있다. 실제로 가끔씩 그렇다고 스스로 느낀다"며 "그리고 물론 영화에 대한 평가는 언제나 사람에 따라 매우 주관적일 수밖에 없다. 그러니 능력이 부족하다고 질책하는 말씀이나 공부를 더 하라고 충고하시는 말씀은 제가 달게 받아야 할 지적일 것이다. 앞으로도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그렇지만, 부끄러운 줄 알라는 도덕적 일갈만큼은 제가 받아들이기 어렵다. 그런 말씀은 타인에게 함부로 하는 게 아니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이동진은 흥행작 '범죄도시3'에 "기회가 생길 때마다 1점씩 또박또박 따내는 코미디"라며 5점 만점에 별점 3점을 메겼다. 

이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은 최근 '범죄도시3'를 연출한 이상용 감독이 유튜브 채널 'btv 이동진의 파이아키아'에 출연했기 때문에 별점을 후하게 매긴 것 아니냐 의심했고, "부끄러운 줄 알라"며 악플을 남기기도 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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