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출생아 수 1만8484명... 2만명 아래로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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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출생아 수 1만8484명... 2만명 아래로 떨어져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3.06.28 1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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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월 누계 출생아 수 8만2740명, 지난해 1~4월에 비해 6796명(7.6%) 감소
1~4월 누계 사망자 수 11만6597명, 작년 1~4월 비해 2만3829명(17.0%) 줄어
월간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 넘는 '자연감소', 2019년 11월부터 42개월째 지속
올해 4월 출생아 수는 1만8484명으로 지난해 4월 대비 2681명(1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월별 출생 추이. (자료=통계청)copyright 데일리중앙
올해 4월 출생아 수는 1만8484명으로 지난해 4월 대비 2681명(1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월별 출생 추이. (자료=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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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올해 4월 출생아 수는 1만8484명으로 지난해 4월 대비 2681명(12.7%) 감소했다.

이처럼 4월 출생아 수가 2만명에도 미치지 못하기는 올해가 처음이다.

지난 4월 사망자 수는 2만7581명으로 지난해 4월보다 9091명(24.8%) 줄었다.

4월 사망자 수 대폭 감소는 비교 시점인 지난해 4월 사망자 수가 오미크론 확산으로 폭증했던 데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다.

지난해 4월 사망자 수는 3만6673명으로 오미크론 확산으로 사망자 수가 1983년 월간 사망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고치인 4만4611명을 기록했던 같은 해 3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지난 4월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자연증가'는 -9097명이었다. 인구가 9097명 줄었다는 얘기다.

월간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넘는 '자연감소'는 2019년 11월부터 42개월째 이어졌다.

전국 월별 자연증가 추이. (자료=통계청)copyright 데일리중앙
전국 월별 자연증가 추이. (자료=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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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월 누적 자연증가(출생아 수 - 사망자 수)는 -3만3857명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던 지난해 1~4월 누적 자연증가(-5만890명)에 비해 1만7033명 증가했다.

통계청은 28일 이런 내용의 '2023년 4월 인구동향'을 발표했다.

시도별 4월 출생아 수는 전년동월에 비해 충북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줄었다.

1~4월 누계 출생아 수는 8만274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4월)에 비해 6796명(-7.6%) 줄었다.

시도별 4월 사망자 수는 전년동월에 비해 모든 시도에서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오미크로 확산에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다.

전국 월별 사망 추이. (자료=통계청)copyright 데일리중앙
전국 월별 사망 추이. (자료=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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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월 누계 사망자 수는 11만659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4월)에 비해 2만3829명(-17.0%) 줄었다. 역시 지난해 오미크론이 확산된 데 따른 기저효과다.

이런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이후 증가세를 지속하던 혼인 건수가 지난 4월에는 감소세로 돌아섰다.

4월 혼인 건수는 1만4475건으로 지난해 4월 대비 1320건(8.4%) 감소했다.  이렇게  혼인 건수가 전년 같은 달보다 줄어들기는 지난해 7월(-5.0%) 이후 9개월 만이다.

시도별 4월 혼인 건수는 전년동월에 비해 전북, 전남에선 증가했고 서울, 부산 등 15개 시도는 감소했다.

전국 월별 혼인 추이. (자료=통계청)copyright 데일리중앙
전국 월별 혼인 추이. (자료=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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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월 누적 혼인 건수는 6만8439건으로 코로나19가 유행하던 지난해 같은 기간(1~4월)에 견줘 7270건(11.9%) 증가했다.

올 들어 혼인 건수는 1월 21.5%, 2월 16.6%, 3월 18.8%의 증가율을 각각 보이며 출생아 수 증가에 대한 기대감을 키워 왔다.

4월 이혼 건수는  7288건으로 전년동월 대비 90건(1.3%) 늘었다.

시도별로 4월 이혼 건수를 살펴보면 전년동월에 비해 부산, 대구 등 11개 시도는 증가한 반면 서울, 경기 등 6개 시도는 감소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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