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천 여행 국내 관광객 8700억원 썼다... 전년 대비 33.5%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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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인천 여행 국내 관광객 8700억원 썼다... 전년 대비 33.5% 늘어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3.07.12 1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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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방문 횟수는 전년 대비 21.2% 증가한 1100만회 넘어
지난해 인천 여행 일수는 1449만일로 전년 대비 23.7% 증가
숙박상품 기획전·체류형 관광상품 육성 등 국내관광 활성화 사업 효과
지난해 한 해 동안 국내 관광객의 인천 여행 일수는 1449만일로 이들이 쓴 여행 비용은 87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인천관광공사)copyright 데일리중앙
지난해 한 해 동안 국내 관광객의 인천 여행 일수는 1449만일로 이들이 쓴 여행 비용은 87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인천관광공사)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지난해 국내 관광객의 인천을 찾은 횟수가 1100만회를 넘고 이들이 쓴 비용은 87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1년 대비 방문 횟수는 21.2% 증가, 여행 비용은 33.5% 늘어난 규모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한 '2022년 국민여행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 국민이 인천을 여행한 횟수는 1108만회로 전년 대비 21.2% 증가했다.

인천은 서해안과 맞닿은 아름다운 섬이 많아 환상적인 노을과 해넘이 광경을 보려는 섬 여행객이 많이 찾는 편이다.

국내 관광객의 인천 여행 일수는 1449만일로 전년 대비 23.7%, 여행 지출액은 8690억원으로 전년 대비 33.5% 증가해 국내 여행 총량 증가율보다 더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당일여행보다 숙박여행의 횟수·일수·지출액 모든 부문에서 크게 증가했으며 숙박여행 지출액은 최대 64.4%까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인천을 찾은 관광객들의 전반적인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78.6점으로 전년 대비 0.5점 올랐다. 연령대별로는 10대 81.7점, 20대 79.9점, 60대 79.8점으로 10대부터 70대까지 모든 세대에 걸쳐 인천 숙박여행에 대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관광객 체류시간 증대를 위해 의욕적으로 추진한 △숙박상품 기획전·체류형 관광상품 육성 △지역 소비 쿠폰 프로모션 등의 국내관광 활성화 사업 효과로 분석된다. 

이번 조사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지난해 만 15세 이상 국민 5만400명을 대상으로 매월 면접 조사하고 그 결과를 표본삼아 전 국민 수치를 계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인천관광공사 이주희 관광마케팅실장은 12일 "지역 호텔, 상권, 관광기업 등과 협업을 통해, 체류형 관광객 유치와 로컬·체험 콘텐츠 발굴을 지속·확대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분들이 인천에 머물며 숨은 매력에 빠져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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