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인멧은 코브레 구리 광산의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 컨소시엄(한국광물자원공사/LS니꼬동제련)은 이 광산의 지분 20%를 취득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고 수출입은행 대변인실이 설명했다.
이번 업무 협약은 코브레 구리 광산 공동개발을 위한 ▲수출입은행과 수출보험공사의 금융지원 ▲자원개발 기업과 금융기관간 정보교환 및 상호협력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코브레 광산은 총 매장량 21억톤 규모의 파나마 최대 구리 광산으로 한국컨소시엄은 코브레 광산에서 연간 5만1000톤 규모의 구리를 2015년부터 30년 간 생산해 국내로 들여올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전략 광물인 구리를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다. 2009년 수입량은 100만톤이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 체결로 파나마 코브레 광산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구리의 안정적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동수 수출입은행장은 지난 28일(현지시간) 파나마시티에서 알베르토 호세 게바라 오브레곤(Alberto José Guevara Obregón) 니카라과 재무부 장관과 니카라과 정부가 추진하는 '직업훈련소 사업'에 대외경제협력기금(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 : EDCF) 23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하는 차관공여계약을 맺었다.
'직업훈련소 사업'은 니카라과 전역의 9개 직업훈련소를 개보수하고, 교육기자재를 공급하면서 교과과정 개발 및 직업훈련소 교직원에 대한 교육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