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 아시아의 별(★)로 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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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아시아의 별(★)로 뜨다
  • 윤용 기자
  • 승인 2010.06.30 1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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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 팬미팅... 서정적이고 청순한 매력에 팬들 열광

▲ 아시아 별 배우 김하늘씨가 지난 26일 일본에서 열린 첫 단독 팬미팅에서 일본팬들과 악수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제이원플러스)
ⓒ 데일리중앙
영화배우 김하늘(32)씨가 보낸 달콤한 연서에 일본 열도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MBC 새 수목드라마 <로드 넘버원>으로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김하늘씨는 빠쁜 일정 속에서도 지난 26일 일본 도쿄 긴자 야마하홀에서 야마하그룹의 야마하A&R이 주최한 일본 단독 팬미팅 '김하늘의 러브레터'를 성황리에 마쳤다.

그즈음 일본 열도가 월드컵 열기에 휩싸인 가운데서도 수많은 한류팬들과 언론의 관심이 김하늘씨의 팬미팅에 집중됐다. '김하늘=여 한류' 등식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아시아 투어 일환으로 열린 이날 '김하늘의 러브레터'는 지난달 온라인 예매 15분 만에 모든 표가 매진될 정도로 벌써부터 화제를 모았다.

김하늘씨는 지난해 영화 <7급 공무원> 개봉을 앞두고도 베트남, 홍콩, 싱가포르 등지를 돌며 한류 열풍을 일으켰다.

일본 열도를 강타하고 있는 한류 열풍과 높아가는 국제적 위상 때문인지 김하늘씨는 이번 일본 팬미팅 체류 기간 내내 일본 팬들과 언론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지난 25일 일본 하네다공항에 입국할 당시에는 수백명의 팬들이 한류 스타의 얼굴을 직접 보겠다며 한꺼번에 몰려드는 바람에 간신히 공항을 빠져나오는 소동을 겪었다. 

일본 체류 기간 내내 몰려드는 현지 언론의 인터뷰 요청 쇄도로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고.

도착하자마자 <아사히 TV> 등 7개 매체와 단독 인터뷰를 진행하고 행사 당일인 26일에는 아침부터 리허설을 한 뒤 기자회견에 참석했다고 한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일본 주요 언론 100여 매체에서 참석해 '한류 스타 김하늘'에 대한 드높은 관심을 실감하게 했다. <닛칸스포츠> 등 일본 언론들은 체류 기간 내내 김하늘씨의 일본 방문 소식을 주요 뉴스로 다뤘다.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김하늘씨는 행사 내내 친근하면서도 솔직한 태도와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팬들을 매혹시키며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날 팬미팅의 하이라이트는 김하늘씨의 서정적이고 청순한 매력을 강조한 팬들에게 사랑의 편지쓰기 코너. 팬들의 넘치는 사랑에 대한 보답으로 사랑의 편지(연서)를 쓴다는 컨셉이다. 

김하늘씨는 현장의 열광적인 분위기 때문인지 "너무 떨려 전날 밤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이날 팬들과의 만남에서 가족관계부터 데뷔 시절 얘기, 출연작 <7급 공무원>, <온에어>, 최신작 <로드 넘버원> 등에 얽힌 촬영 뒷얘기를 들려주며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김하늘씨는 이날 이소라씨의 '첫사랑'과 일본 가수 유이의 '굿바이데이'를 직접 불러 팬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김하늘을 지켜주는 우산이 돼 달라'는 의미로 나눠준 팬미팅 로고가 새겨진 하늘색 우산과 모자, 뺏지는 많은 감동을 불러일으켰다는 후문이다.

우산을 받아든 일본 팬들은 "일반적인 팬미팅이 아니라 김하늘의 진심을 느낄 수 있어 너무 감동적이었다"며 적극적인 반응을 내놨다.

김하늘씨는 이번 팬미팅에서 한류의 사각지대였던 남성과 20대 여성을 끌어들이며 한류 여왕으로서 위용을 과시했다는 평가다.

남성 팬들은 청순하면서도 생기발랄한 김하늘씨의 매력에 흠뻑 젖어 '러블리 하늘(사랑스러운 하늘)'을 외치며 행복감을 감추지 못했다.

20대 여성들은 김하늘씨의 패셔니스타다운 세련된 패션 감각과 이지적인 매력에 선망의 눈빛을 보냈다고. 대다수의 20대 여성팬들은 "김하늘의 감각적인 패션 스타일과 시크한 매력을 닮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일본 패션계에서도 김하늘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성공적인 첫 단독 팬미팅 따라 일본 연예 관계자들의 김하늘에 대한 관심도 치솟고 있다.

김하늘씨의 소속사인 제이원플러스 해외 콘텐츠팀의 관계자는 "일본 연예 관계자들이 김하늘의 카멜레온 같은 매력에 흠뻑 빠져 있다. 매 작품 변신을 거듭하는 모습이 비슷하다고 해 김하늘을 '한국의 카메론 디아즈'로 부르고 있다"며 "모든 제의를 신중히 검토해 해외 진출 여부를 타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해 베트남 등과 이번 일본 팬미팅 성공에 이어 아시아 다른 지역 공략 사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김하늘씨는 사전제작 드라마 <로드 넘버원> 촬영을 모두 마치고 현재 휴식을 취하며 차기작을 선정에 고민하고 있다.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두 남자 사이에서 갈등하는 수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MBC 수목드라마 <로드 넘버원>은 매주 수목요일 밤 9시55분에 방송된다.    

윤용 기자 hiddink77@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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