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영월·평창·정선 재선거 후보 가상대결 '초박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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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영월·평창·정선 재선거 후보 가상대결 '초박빙'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0.07.04 22:5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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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후보 대 민주당 최종원 후보, 0.1~0.2% 승부... 이광재 직무정지 '부정적'

▲ '7.28 태백·영월·평창·정선 국회의원 재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 후보와 민주당 후보의 가상대결 결과 초박빙의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측됐다. (자료=뷰앤폴)
ⓒ 데일리중앙
'미니 총선'으로 불리는 7.28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관심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는 강원도 태백·영월·평창·정선의 경우 한나라당 후보와 민주당 후보가 초박빙의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측됐다.

또 이광재 강원도지사의 직무정지와 관련해 강원도민들은 법규를 개정해 재판이 확정될 때까지는 이 지시가 직무를 수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전문 인터넷신문 <뷰앤폴>은 4일 강원도 태백·영월·평창·정선 국회의원 재선거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강원도민 1030명(응답률 5.8%)을 대상으로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다.

이번 조사에서'한나라당 염동열씨와 민주당 최종원씨를 후보 가상대결을 시켜본 결과 염동열 37.7%,  최종원 30.7%로 나타났다. 그러나 태백·영월·평창·정선군의 연령대별 유권자 비율을 적용해 가중치를 보정·분석할 경우 '염동열 35.4% 대 최종원 35.1%'로 초박빙의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지지도를 살펴보면, 염동열 후보는 영월과 평창에서 앞섰고, 최종원 후보는 태백과 정선에서 앞섰다.

한나라당 후보로 최철규씨가 나올 경우을 가상해 민주당 최종원씨와 맞대결한 결과 최철규 37.3%, 최종원 30.8%로 한나라당 후보가 염동열씨일 때와 비슷하게 나타났다.

여기서도 태백·영월·평창·정선군의 연령대별 유권자 비율을 적용해 가중치를 보정·분석할 경우 '최철규 34.6% 대 최종원 34.7%'로 역시 초박빙의 승부가 예상됐다.

한나라당 최철규 후보는 평창과 정선에서 앞섰고, 민주당 최종원 후보는 태백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월군에서는 두 후보 지지율이 똑같게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19세와 20대, 40대에서는 민주당 최종원 후보의 지지율이 높았고, 50세 이상 연령층에서는 한나라당 후보가 높은 지지를 받았다. 30대에서는 한나라당과 민주당 후보 지지율이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광재 강원도지사에 대한 이명박 정부의 직무정지 관련한 강원도의 민심은 대체로 부정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광재 도지사의 직무정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51.5%의 응답자가 '법규를 개정해서 재판이 확정될 때까지 직무를 수행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반면 '현행 법규대로 직무를 정지하는 것이 옳다'는 이명박 정부의 입장에 지지를 보인 응답은 35.5%에 그쳐 강원도민들은 대체로 이광재 도지사의 직무를 정지시킨 이명박 정부에 부정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한나라당이 49.2%의 지지를 얻어 민주당 24.8%의 두 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 19세와 20대에서는 민주당이, 기타 연령층에서는 한나라당 지지율이 앞섰다.

이밖에 자유선진당 2.2%, 민주노동당 1.4%, 국민참여당 1.3%, 진보신당 0.7%순으로 나타났고, 지지정당이 없다는 응답이 20.5%였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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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2010-07-05 13:05:15
직무정지 말이되나 국민이 뽑은 도지사를 직무정지라니 빨리풀어 도정업무를 할수있도록.법을 고처서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