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채금리 상승에 테슬라 2%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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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채금리 상승에 테슬라 2% 하락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3.10.04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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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수익률(시장금리)이 급등하자 미증시가 일제히 1% 이상 하락함에 따라 미국의 전기차주도 니콜라를 제외하고 일제히 급락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2.02%, 테슬라의 대항마로 불리는 리비안은 8.33%, 루시드는 2.89% 각각 하락했다. 이에 비해 니콜라는 3.55% 상승했다.

니콜라를 제외하고 전기차가 일제히 급락한 것은 일단 이날 미증시가 일제히 하락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국채수익률(시장금리)이 급등하자 다우는 1.29%, S&P500은 1.37%, 나스닥은 1.87% 각각 하락했다. 나스닥의 낙폭이 가장 컸다.

특히 테슬라는 지난 분기 차량 판매가 시장의 예상을 하회함에 따라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2.02% 하락한 246.53 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실적 조사업체인 '팩트세트'는 월가의 투자은행들이 잇달아 테슬라의 다음분기 순익 전망을 하향함에 따라 테슬라의 다음 분기 주당순익을 76센트로 하향했다. 이전 전망치는 100센트였다.

이는 지난 월요일(9일) 테슬라가 시장의 예상에 미달하는 차량 판매 기록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지난 9일 지난 분기 모두 41만9000 대의 차량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45만6722 대보다 적은 것이다.

테슬라 판매가 전분기보다 둔화한 것은 약 2년 만에 처음이다. 이 기간 공장 업그레이드를 위해 상하이 기가팩토리와 텍사스 오스틴 공장의 조업을 일시 중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테슬라뿐만 아니라 테슬라의 대항마로 불리는 리비안은 8.33% 급락한 21.69 달러를, 루시드는 2.89% 하락한 5.38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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