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여왕' 김연아(20) 선수가 새로운 갈라 프로그램인 '블릿프루프(Bulletproof)'를 선보이기로 해 화제를 낳고 있다.

김연아 선수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특설링크에서 펼쳐지는 '삼성 애니콜 하우젠 2010 올댓 스케이트 서머' 아이스쇼에서 새로운 갈라 프로그램인 블릿프루프를 국내 팬들에게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내일의 꿈'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2010 올댓 스케이트 서머' 아이스쇼에서 김 선수는 4차례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김연아 선수의 힙합 안무가 이 공연에서 선보일 것으로 알려져 팬들의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이번 아이스쇼에서는 김연아 선수의 새로운 갈라 프로그램 외에도 다양한 퍼포먼스와 함께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의 색다른 볼거리가 마련된다.

김연아 선수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5일 "현재 토론토에서 훈련 중인 김연아가 일렉트로니카의 진수를 보여주는 라루(La Roux)의 곡을 펑키하면서도 힙합 스타일의 신선한 안무로 재해석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김연아 선수는 지난 5월 31일 캐나다 토론토에 도착한 안무가인 데이비드 윌슨과 안무를 완성하고 새로운 갈라 프로그램을 숙성시키기 위해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선수는 "이번 프로그램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스타일의 노래와 안무로 많은 분들께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된다"며 새 프로그램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새 갈라 프로그램 '블릿프루프'는 'I'll never let you sweep me off my feet(이젠 네가 내 딴지를 걸지 못하게 할거야)', 'I won't let you in again(더 이상 내 일에 간섭하지 못하게 할거야)' 등의 가사를 담고 있다.

김기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