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신혼부부 103만2000쌍... 전년대비 6.3% 감소
상태바
2022년 신혼부부 103만2000쌍... 전년대비 6.3% 감소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3.12.11 18: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혼부부 수도권 거주 비중 53.8%... 경기도 29.9%, 서울 17.8%, 인천 6.1%
초혼 신혼부부 중 유자녀 비중 53.6%, 평균 자녀 수 0.65명으로 전년보다 감소
연간 평균소득 6790만원으로 전년보다 6.1% 증가... 5000만~7000만원 22.0%
대출 있는 신혼부부 비중은 89.0%... 대출잔액 중앙값은 1억6417만원으로 늘어
2022년 주택 소유한 초혼 신혼부부 비중 40.5%로 전년보다 1.5%포인트 낮아져
자료=통계청 copyright 데일리중앙
자료=통계청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2022년 우리나라 신혼부부는 103만2000쌍으로 전년보다 6.3%(6만9000쌍) 감소했다. 혼인 1년차 신혼부부는 전년보다 3.2% 줄었다.

2022년 신혼부부 가운데 초혼부부의 비중은 79.0%, 재혼부부는 20.7%였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22년 신혼부부통계 결과' 자료를 보면 신혼부부는 2018년 132만2000쌍에서 2019년 126만쌍, 2020년 118만4000쌍, 2021년 110만1000쌍으로 해마다 줄었고 2022에는 103만2000쌍까지 내려왔다.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 우리나라 신혼부부는 100만쌍 아래로 떨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신혼부부가 가장 많이 살고 있는 곳은 경기도로 29.9%(30만9000쌍)이며 다음으로 서울 17.8%(18만4000쌍), 인천 6.1%(6만3000쌍) 순이었다.

전년 대비 신혼부부 수는 경남(-8.9%), 울산(-8.5%), 서울(-8.2%) 등 17개 시도 모두 감소했다. 수도권(서울・인천・경기) 거주 비중은 53.8%로 전년(53.6%)보다 0.2%포인트 증가했다.

초혼 신혼부부 중 자녀가 있는 비중은 53.6%이고 평균 자녀 수는 0.65명으로 전년(0.66명)보다 0.01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맞벌이 부부의 유자녀 비중(49.8%)이 외벌이 부부(59.4%)보다 9.6%포인트 낮았다.

아내가 경제활동을 하는 부부의 유자녀 비중(49.2%)이 아내가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부부(60.9%)보다 11.7%포인트나 낮았다.

또 주택 미소유 부부의 유자녀 비중(49.5%)이 주택을 소유한 부부(59.6%)와 비교해 10.1%포인트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초혼 신혼부부의 만 5세 이하 자녀의 보육 형태는 어린이집(51.3%), 가정양육(42.6%), 유치원(3.4%) 순이었다. 맞벌이 부부(54.5%)는 외벌이 부부(47.9%)에 비해 어린이집 보육 비중이 6.6%포인트 높았다.

초혼 신혼부부의 경제활동을 현황을 살펴보면 초혼 신혼부부의 맞벌이 비중은 57.2%로 전년보다 2.3%포인 상승했다. 

이들의 연간 평균소득은 6790만원으로 전년보다 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구간별 비중은 5000만~7000만원(22.0%), 7000만~1억원(21.3%), 3000만~5000만원(20.2%) 순이었다. 전년에 비해 7000만원 미만 구간의 비중이 줄었고 7000만원 이상 구간의 비중은 증가했다.

평균소득은 맞벌이 부부(8433만원)가 외벌이 부부(4994만원)보다 약 1.7배 높고 주택을 소유한 부부(7591만원)는 무주택 부부(6244만원)보다 약 1.2배 높았다.

대출이 있는 신혼부부의 비중은 89.0%로 전년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 대출잔액 중앙값은 1억6417만원으로 전년(1억5300만원)보다 7.3% 늘었지만 증가율(7.3%)은 전년(15.4%)에 비해 둔화됐다. 대출잔액은 1억~2억원 구간이 29.6%로 가장 많이 차지했다.

초혼 신혼부부의 주된 거처 유형은 아파트(72.4%)로 전년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주택을 소유한 초혼 신혼부부 비중은 40.5%로 전년보다 1.5%포인트 낮아졌고 주택소유 비중은 혼인 1년차 30.5%, 5년차 50.6%로 연차가 높아질수록 주택소유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