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가톨릭교회에서 사제의 축복을 받을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교황청 신앙교리성은 18일(현지시간) '간청하는 믿음(Fiducia supplicans)'이라는 제목의 교리 선언문을 통해서 입장을 밝혀서 주목받고 있다.
즉, 동성 커플이 원한다면 가톨릭 사제가 이들에 대해 축복을 집전해도 된다는 내용을 알린 것.
특히 이 선언문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공식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고 있다.
신앙교리성은 "(동성) 축복이 모든 규정에 어긋난 상황을 승인하는 것은 아니지만 하느님이 모든 이를 환영한다는 의미"라고 알려 눈길을 끈다.
또한 "사제는 축복을 받아 하느님의 도움을 구하려는 모든 상황에 처한 이에게 교회가 다가가는 것을 방해하거나 막아선 안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궁극적으로 축복은 신앙을 키우는 수단을 제공하는 일이므로 양육돼야 하지. 저해돼선 안된다"고 설명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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