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MB정권의 반보수주의 행태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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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MB정권의 반보수주의 행태 비판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0.07.09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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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가 9일 이명박 정권의 반보수주의 행태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 데일리중앙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가 이명박 정권의 반보수주의 행태를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이 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당5역회의에서 "KB 금융회사 회장 선임에 이명박 정권의 비선조직인 선진국민연대의 인사가 개입한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 소문으로만 돌던 관치금융의 실태가 드러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은 CEO 출신 경제대통령이고 시장주의자로 알려져 있지만 국정운영의 현장에서 비선조직에 의한 관치금융이 이루어져 왔다면 이 정권을 어찌 보수정권이라고 말할 수 있겠냐"고 질타했다.

이어 "청와대의 기획관리비서관의 공기업 CEO 정례회동이나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의 민간인사찰 행태를 보면 정부의 무분별한 간섭, 개입을 경계하고 개인과 기업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는 보수주의 정신을 망각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보수주의를 욕보이지 말고 진상을 철저하게 규명하여 책임자를 엄단하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총리실의 민간인 불법 사찰 사건과 관련해서는 "검찰 조사에 맡겨 엄정하고 철저하게 수사하여 진상을 규명하는 것이 옳다"고 강조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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