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춘선 서울시의원 "2024년 서울형 난임 극복 건강프로그램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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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춘선 서울시의원 "2024년 서울형 난임 극복 건강프로그램 시작한다"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4.01.0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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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생 방안 중 하나로 난임 대상자 종합 건강관리 프로그램 운영 예산 반영
2024년 서울형 난임 극복 프로젝트 시작 예고
"국가 수준의 정책에 영향을 주는 출생률 증가의 변곡점이 되길 바란다"
박춘선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은 8일 '2024년 서울형 난임 극복 프로젝트'의 시작을 예고하며 "국가 수준의 정책에 영향을 주는 출생률 증가의 변곡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서울시의회)copyright 데일리중앙
박춘선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은 8일 '2024년 서울형 난임 극복 프로젝트'의 시작을 예고하며 "국가 수준의 정책에 영향을 주는 출생률 증가의 변곡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서울시의회)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2024년 서울형 난임 극복 건강프로그램이 시작된다.

서울시의회 저출생 인구절벽 대응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국민의힘 박춘선 의원은 8일 '서울형 난임 극복 건강프로그램'이 2024년도 서울시 예산으로 힘찬 발걸음이 시작된다고 전했다. 

앞서 56조9010억원 규모의 서울시 새해 예산안은 지난해 12월 15일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서울시의 저출생 문제는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통계청 예측에 따른 전국 합계출산율은 2024년 0.68명, 2025년 0.65명으로 국가 소멸의 우려를 낳고 있지만 서울시는 이미 2023년 합계출산율이 전국 최저인 0.57명을 기록하고 있다.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해마다 수천억원의 저출생 정책사업을 펼치고 있지만 출생률은 상승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런 우려 속에 '서울형 난임 극복 건강프로그램' 사업예산 1억원의 확보는 단비와 같은 소식이다.

서울시의 난임 시술 현황을 살펴보면 2020년 3만5046건,2021년 4만479건, 2022년 4만3076건으로 출생률 하락과는 다르게 해마다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난임시술 대상자들이 임신과 출산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난임에서 임신과 출산을 이끌어 내는 것이 출생률을 올리는 주요 변수라는 점을 쉽게 예측할 수 있다.

그러나 난임의 원인은 매우 다양해 난임 시술만으로 극복하기가 쉽지 않다. 난임 시술뿐 아니라 난임을 야기한 원인을 면밀히 파악해 개선하도록 하고 반복적인 시술로 인한 건강 악화 및 임신 실패로 인한 스트레스로 정신적·심리적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서울형 난임 극복 건강프로그램'은 이런 문제 의식에서 출발한다. 난임 부부들을 대상으로 의료적 시술비 지원 외에 건강한 신체를 유지할 수 있도록 심리·정서적인 지원을 해 건강한 임신과 행복한 출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데 목표를 둔다. 

서울에 거주하는 난임 부부를 모집해 8~12주간의 난임 예방·극복 교육, 건강·집단 멘토링, 난임 전문병원과 함께하는 인식 개선 캠페인 등 통합관리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다른 저출생 대응 사업과 달리 사업 진행 뒤 실제 임신으로 이어지는 사업성과 평가까지 이뤄질 수 있어 저출생 사업으로서의 의의가 크다는 평가다.

저출생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토론회 개최, 정책연구, 관련 부서 업무보고 등의 활동을 펼쳐온 박춘선 의원은 "본 사업을 통해 난임이 출산으로 이어지는 소중한 결과들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 조심스럽게 예측했다. 

박 의원은 또한 "서울시에서 선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국가 수준의 정책에 영향을 주는 출생률 증가의 변곡점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박 의원은 최근 베이비뉴스와 함께 <박춘선의 '된다 된다 꼭 된다!'> 유튜브 활동을 시작하며 난임 대상자들의 임·출산을 폭넓게 지원하는 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김용숙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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