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대-김동연 맞손... 기아차 주변 5만8000평 개발제한구역 해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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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기대-김동연 맞손... 기아차 주변 5만8000평 개발제한구역 해제 추진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4.01.3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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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의원의 기아오토랜드광명 주변 그린벨트 해제 요청에 김 지사 "적극 검토하겠다"
양기대 민주당 국회의원(왼쪽)지난해 12월 경기도청을 방문해 김동연 지사(오른쪽)정책협의를 갖고 오토랜드 광명 공장 주변 5만8000평의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요청했다. 이에 김 지사는 "적극 검토하겠다"며 긍정 답변했다. (사진=양기대 의원실)copyright 데일리중앙
양기대 민주당 국회의원(왼쪽)지난해 12월 경기도청을 방문해 김동연 지사(오른쪽)정책협의를 갖고 오토랜드 광명 공장 주변 5만8000평의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요청했다. 이에 김 지사는 "적극 검토하겠다"며 긍정 답변했다. (사진=양기대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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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광명시 소하동 기아 오토랜드 광명 공장(옛 소하리공장) 주변 5만8000평(약 19만3000㎡)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가 추진된다. 

민주당 양기대 국회의원(광명을)은 광명 소하휴먼시아 7단지 아파트와 기아 오토랜드 광명 공장 사이에 유치한 5만8000평 규모의 그린벨트를 해제해 달라고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요청해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고 31일 밝혔다.

양기대 의원은 지난해 12월 경기도청을 방문해 김 지사와 정책협의를 갖고 "해당 지역은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광명 발전을 막고 악취 등으로 민원이 지속되고 있다"며 그린벨트를 해제해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광명의 미래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김 지사는 "기아오토랜드광명 주변 그린벨트 해제를 경기도 차원에서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김 지사는 지난 10일 양 의원의 2024년 의정보고회에 참석해 다시 한 번 해당 부지의 개발제한구역 해제 의지를 밝혔다.

이와 관련해 경기도의 담당 부서는 해당 그린벨트지역을 직접 방문해 현장을 확인한 뒤 "이곳은 그린벨트로서 효용가치가 크지 않은 만큼 광명시가 그린벨트 개발계획을 마련해오면 적극적으로 해제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기아차 주변 5만8000평에 대한 그린벨트 해제 권한은 경기도지사에게 있다. 

양기대 의원은 "앞으로 광명시와 함께 해당 지역의 그린벨트 해제 때 공원 조성을 포함해 어떻게 개발할 것인지 계획을 마련한 뒤 경기도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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