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민씨는 지난 10일 방송된 <인생은 아름다워> 28회를 끝으로 이 드라마에서 하차했다.
그는 극중 동성애자 태섭(송창의 분)이 남자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도 가슴 아픈 사랑을 이어가는 재일교포 의사 채영 역을 맡아 연기를 펼쳐왔다. 그는 마지막 방송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태섭(송창의 분)과 아쉬운 작별 인사를 나눴다
이날 방송을 끝으로 드라마 배역에서 빠진 유민씨는 "제주도에서의 촬영은 변덕스런 날씨 탓에 힘들기도 했지만 훌륭한 작가, 감독님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동성애자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역할로 연기 인생에도 많은 도움이 됐다"고 출연 소감을 말했다.
2000년 일본 드라마 <일기예보의 연인>으로 데뷔한 그는 2001년 영화 <신설국>에서 주인공을 맡아 이름을 알렸다. 2001년 MBC 드라마 <우리집>으로 한국 무대에 데뷔한 이래 두 나라를 오가며 연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청순하고 한국적인 외모로 국내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유민씨는 당분간 고향인 일본에 머물면서 일본 드라마에 출연할 예정이다.
한소영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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