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총선 비례대표 지지정당] 국민의힘 위성정당 33%, 민주당 위성정당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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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총선 비례대표 지지정당] 국민의힘 위성정당 33%, 민주당 위성정당 25%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4.02.22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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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4주차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개혁신당 6%, 녹색정의당 2%
지역구 지지정당: 국민의힘 35%, 민주당 33%, 개혁신당 3%, 녹색정의당 1%
22대 총선 공감도: '정부여당 견제론' 48%, '정부여당 지원론' 44%
현재 정당 지지도: 국민의힘 39%, 민주당 31%, 개혁신당 3%, 녹색정의당 1%
22대 총선 결과 제1당 예상: 민주당 41%, 국민의힘 39%, 태도유보 29%
이재명 대표(오른쪽)가 이끄는 민주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왼쪽)이 이끄는 국민의힘, 어느 당이 4월 총선에서 제1당을 차지할까.copyright 데일리중앙
이재명 대표(오른쪽)가 이끄는 민주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왼쪽)이 이끄는 국민의힘, 어느 당이 4월 총선에서 제1당을 차지할까.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이재명 대표가 이끄는 민주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이끄는 국민의힘이 4월 총선에서 사활을 건 승부를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국민은 이번 총선 결과를 어떻게 예측하고 있을까.

제1당 자리를 놓고 거대 양당의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총선 결과 어느 정당이 가장 많은 의석을 얻을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국민의 대답은 양당에 엇비슷하게 나왔다.

총선을 48일 앞둔 현재 국회 의석 분포는 민주당 163석, 국민의힘 113석, 녹색정의당 6석, 개혁신당 4석 등으로 민주당이 절대 과반을 차지하고 있다.

총선 공감도에서는 '정부여당 견제론'이 '정부여당 지원론'보다 다소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지역구 지지 정당과 비례대표 지지 정당을 묻는 설문에는 국민의힘이 다소 유리한 결과가 나왔다. 지역구는 박빙, 비례대표는 국민의힘 우세.

현재 정당 지지도에서도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앞서는 걸로 조사됐다.

국민 여론의 전반적인 이러한 흐름은 이른바 '한동훈 효과'라는 분석이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는 지난 19~21일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만 18세 이상 국민 1005명의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한 2월 4주차 전국지표조사(NBS)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응답률 17.0%,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총선 지역구 지지 정당. (자료=NBS)copyright 데일리중앙
4월 총선 지역구 지지 정당. (자료=NBS)
ⓒ 데일리중앙

4월 총선 지역구 선거에서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지 물었다.

그 결과 국민의힘 35%, 민주당 33%로 두 거대 정당이 오차범위 안 박빙이었다.

다음으로 개혁신당 3%, 녹색정의당 1% 순이었고 그 밖의 다른 정당이 3%였다. '투표할 후보가 없다'가 20%나 됐으며 '모름/무응답'은 5%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18~29세, 40대, 50대에선 민주당이 우위를 나타냈고 60대와 70에 이상에서는 국민의힘이 우세했다. 30대는 초접전이었다. 18~29세(35%), 30대(29%)에서는 '투표할 후보가 없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지역별로 광주/전라, 충청권, 강원/제주는 민주당의 지지세가 강했고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서울은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응답이 많았다. 인천/경기는 박빙이었다.

이념 성향별로 진보층의 61%는 민주당을 지지했고 보수층에서는 67%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35%, 국민의힘 22%였다.

4월 총선 비례대표 지저 정당. (자료=NBS)copyright 데일리중앙
4월 총선 비례대표 지저 정당. (자료=NBS)
ⓒ 데일리중앙

이번에는 비례대표 선거에서 어느 정당에 투표할 것인지 물었다.

'국민의힘이 만드는 비례정당' 33%, '민주당이 만드는 비례연합정당' 25%, 개혁신당 6%, '그 외 다른 정당' 6%, 녹색정의당 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4%는 '지지정당이 없다'고 밝혔고 나머지 5%는 '모름/무응답'.

특히 18~29세에서는 52%가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했다. 30대에서도 34%가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응답했다.

보수층의 63%가 국민의힘 비례정당을 지지한 반면 진보층에서는 44%만 민주당 비례정당을 지지했다. 이는 '조국신당' 출현의 영향으로 보인다.

4월 총선 제1당 전망. (자료=NBS) copyright 데일리중앙
4월 총선 제1당 전망. (자료=N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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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이번 총선에서 어느정당이 제1당을 차지할 것으로 보는지 전망을 물었다.

그 결과 민주당 41%, 국민의힘 39%로 비슷하게 나왔다.

50대 이하 젊은 층에서는 민주당이 가장 많은 의석을 얻을 것으로 보는 전망이 많았고 6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이 제1당이 될 것으로 내다보는 응답이 다수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인천/경기, 충청권, 광주/전라, 강원/제주에서는 민주당, 서울과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에서는 국민의힘이 각각 제1당을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22대 총선 공감도. (자료=NBS) copyright 데일리중앙
22대 총선 공감도. (자료=NBS)
ⓒ 데일리중앙

22대 총선에 대한 '정부여당 지원', '정부여당 견제'의 두 가지 주장을 제시하고 어느 쪽에 더 공감하는지 물어봤다.

'정부여당 지원' 44%, '정부여당 견제' 48%로 오차범위 안에서 견제론이 우위를 나타냈다. 직전 조사인 2주 전과 비교하면 견제론은 4%포인트 증가했고 지원론은 3%포인트 줄었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국민의힘 39%, 민주당 31%로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밖 우세를 보였다. 다음으로 개혁신당 3%, 녹색정의당 1% 순이었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이 23%였고 나머지 1%는 '모름/무응답'.

정당 지지율 추이. (자료=NBS) copyright 데일리중앙
정당 지지율 추이. (자료=NBS)
ⓒ 데일리중앙

2주 전과 비교해 국민의힘은 2%포인트 상승했고 민주당은 1%포인트 올랐다.

연령별로 40대, 50대는 민주당이 우위를 보였고 30대, 60대, 70세 이상에서는 국민의힘이 우위를 나타냈다. 18~29세는 박빙. 18~29세에서는 무당층이 45%를 차지했고 30대도 무당층 비중이 35%였다. 

서울,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우세였고 광주/전라에서는 민주당 우세가 두드러졌다. 그 밖의 지역은 오차범위 안 경합이었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 추이. (자료=NBS) copyright 데일리중앙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 추이. (자료=NBS)
ⓒ 데일리중앙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은 38%로 2주 전보다 1%포인트 올랐다.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1%포인트 감소한 55%를 기록했다. 나머지 8%는 '모름/무응답'.

이 조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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