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39 지역구 지지도] 국민의힘 44% - 민주당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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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39 지역구 지지도] 국민의힘 44% - 민주당 39%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4.03.02 1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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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대표 정당 지지도: 국민의미래 34%, '조국신당' 22%, '민주개혁진보연합' 8%
22대 총선 공천 평가: 국민의힘 48%, 민주당 33%... 격차 15%포인트로 벌어져
총선 프레임 공감도: '윤석열·국민의힘 심판' 44%, '이재명·민주당 심판' 40%
윤석열 대통령 직무평가: 긍정 45%(9%p ↗), 부정 53%(7%p ↘)
정당 지지도: 국민의힘 43%(9%p ↗), 민주당 36%(5%p ↘)
여야의 공천 작업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유권자들은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공천을 더 잘하고 있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도 전반적으로 국민의힘은 오름세, 공천 파동을 겪고 있는 민주당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copyright 데일리중앙
여야의 공천 작업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유권자들은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공천을 더 잘하고 있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도 전반적으로 국민의힘은 오름세, 공천 파동을 겪고 있는 민주당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격동의 22대 총선 선거일이 3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과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동반 상승한 반면 민주당은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여야의 공천 작업이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유권자들은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공천을 더 잘하고 있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구 정당 지지율에서도 전반적으로 국민의힘은 오름세, 공천 파동을 겪고 있는 민주당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비례대표 정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민주당이 주도하고 있는 가칭 '민주개혁진보연합'을 크게 앞서는 걸로 드러났다.

이는 최근 이재명 대표가 주도하는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잇따르고 있는 탈당 사태와 공천 파동이 여론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는 지난 2월 27~29일 만 18세 이상 국민 1000명(무선 100%)을 대상으로 임의 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한 2월 말 정기 여론조사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응답률 4.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율 추이. (자료=리서치뷰)copyright 데일리중앙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율 추이. (자료=리서치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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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는지 여부를 물었다.

그 결과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 45%,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 53%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인 1월 말 조사 대비 긍정 평가는 9%포인트 증가했고 부정 평가는 7%포인트 줄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가 크게 개선됐다.

이같은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률은 지난해 11월(41%) 이후 석 달 만에 40%대를 회복했고 부정률은 취임 직후인 2022년 5월(51%)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대부분 계층에서 긍정률이 상승한 가운데 △18~29세(12%p↑) △30대(11%p↑) △경기/인천(16%p↑) △대구/경북(13%p↑) △중도층(10%p↑) 등에서 비교적 상승 폭이 컸다.

참고로 제21대 총선을 앞둔 2020년 2월 말 '리서치뷰' 정기조사에서 당시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긍정률은 44%, 부정률은 52%였다.

정당 지지도 추이. (자료=리서치뷰) copyright 데일리중앙
정당 지지도 추이. (자료=리서치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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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43%, 민주당36%, 개혁신당 4%, 녹색정의당 2%. 새로운미래 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정당 5%, 무응답은 7%였다.

1월 말 조사 대비 민주당은 5%포인트 떨어진 반면 국민의힘은 9%포인트 급등하면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제친 것은 전당대회 직전인 2023년 2월(민주당 41%, 국민의힘 43%) 이후 1년 만의 일이다.

연령대별로 40대 이하는 민주당, 6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이 각각 우위를 보인 가운데 50대(민주당 39%, 국민의힘 43%)에서는 국민의힘이 소폭 우위를 보였다. 

특히 그동안 민주당이 우위를 보여온 50대에서 국민의힘 쪽으로 기운 것은 제8회 지방선거 직전인 2022년 5월(민주당 34%, 국민의힘 54%) 이후 처음이다.

여기서부터는 총선과 관련한 내용이다. 먼저 제22대 총선 프레임 공감도에 대해 알아봤다.

22대 총선 프레임 공감도. (그래픽디자인=리서치뷰) copyright 데일리중앙
22대 총선 프레임 공감도. (그래픽디자인=리서치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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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심판론 35%, 이재명 심판론 26%, 민주당 심판론 14%, 여야 동시 심판론 11%, 국민의힘 심판론 9% 순으로 나타났다.

'윤석열‧국민의힘 심판론'의 합은 44%, '이재명‧민주당 심판론'의 40%로 오차범위 안에서 팽팽했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에서는 이재명 심판론(38%), 민주당 심판론(24%), 윤석열 심판론(15%) 순으로 강했고 진보층에서는 윤석열 심판론(63%)이 매우 강했고 국민의힘 심판론(12%), 이재명 심판론(10%) 순이었다. 중도층은 윤석열 심판론(40%), 이재명 심판론(21%), 여야 동시심판론(19%) 순으로 차이를 보였다.

22대 총선 지역구 정당 지지도. (그래픽디자인=리서치뷰) copyright 데일리중앙
22대 총선 지역구 정당 지지도. (그래픽디자인=리서치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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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22대 총선 지역구에서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지(지역구 총선 지지도) 물었다.

그 결과 국민의힘 후보 44%, 민주당 후보 39%로 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오차범위 안에서 우세했다. 다음으로 제3지대 신당 후보 6%, 녹색정의당 후보 1% 순이었다. 그 밖에 기타 4%, 무응답 6% 등이었다.

1월 말 조사 대비 민주당 후보 지지도는 3%포인트 내린 반면 국민의힘 후보 지지도는 8%포인트 급등하면서 전세가 역전됐다.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우위를 보인 것은 리서치뷰가 이 조사를 시작한 2022년 6월(민주당 후보 42%, 국민의힘 후보 45%) 이후 처음이다.

연령대별로 30~40대는 민주당, 60대, 70세 이상에서는 국민의힘이 각각 두 자릿수 우위를 보인 가운데 18~29세(민주당 후보 39%, 국민의힘 후보 36%), 50대(42%, 44%)에서는 접전이었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의 71%는 국민의힘, 진보층의 70%는 민주당 후보를 각각 지지한 가운데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후보 34%, 국민의힘 후보 35%로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1월 조사 대비 중도층에서 민주당은 2%포인트 소폭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은 13%포인트 크게 상승했다.

22대 총선 비례대표 정당 지지도. (그래픽디자인=리서치뷰) copyright 데일리중앙
22대 총선 비례대표 정당 지지도. (그래픽디자인=리서치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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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에 이어 22대 총선에서도 이른바 '떳다방' 위성정당이 생기고 있는 가운데 4월 총선에서 어느 정당에 비례대표 투표를 할 것인지도 물었다.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34%의 지지를 얻어 민주당 위성정당인 '민주개혁진보연합'(가칭) 8%에 비해 크게 우세했다. 이는 위성정당이 필연적으로 동반될 수밖에 없는 기형적인 현행 선거제를 민주당이 사실상 결정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주도하는 이른바 '조국신당'(당 공식 명칭 '조국혁신당)이 22%의 지지를 얻은 것이 눈에 띈다. 이는 민주당 지지층에서 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신당'을 찍겠다는 유권자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음으로 개혁신당 5%, 녹색정의당 4%, 새로운미래 4%, '송영길신당' 3% 등이었다. '기타 정당' 5%, '무응답' 15%.

여야의 22대 총선 공천 평가. (그래픽디자인=리서치뷰) copyright 데일리중앙
여야의 22대 총선 공천 평가. (그래픽디자인=리서치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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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의 제22대 총선 공천 작업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의 공천 과정을 평가할 때 어느 정당이 더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절반에 가까운 48%가 '국민의힘이 더 잫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민주당이 더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3%로 국민의힘과의 격차가 15%포인트나 됐다. 그 밖에 13%는 '없음', 5%는 '무응답'.

연령별로 △18~29세(민주당 31%, 국민의힘 43%) △50대(39%, 45%) △60대(28%, 59%) △70세 이상(19%, 66%)은 국민의힘이 공천을 더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많았고 30대(39%, 37%) △40대(43%, 39%)는 민주당이 공천을 더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다소 많았다

지역별로는 △호남(민주당 45%, 국민의힘 23%)에서만 민주당 손을 들어준 반면 최대 승부처인 △서울(34%, 48%) △경기/인천(33%, 50%) 등 수도권을 포함한 다른 지역에서는 모두 국민의힘이 공천을 더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의 74%는 국민의힘, 진보층의 60%는 민주당을 각각 꼽은 가운데 중도층(민주당 27%, 국민의힘 40%)에서는 국민의힘이 공천을 더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13%포인트 더 많았다.

이 조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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