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 41.9%... 8개월 만에 40%대로 올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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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 41.9%... 8개월 만에 40%대로 올라서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4.02.26 1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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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평가는 54.5%로 약 1년 만에 50%대 중반 아래로 내려와
영호남, 인천·경기, 충청권, 30대, 40대, 중도층에서 주로 상승
정당지지도: 국민의힘 43.5%, 민주당 39.5%, 개혁신당 4.3%, 녹색정의당 2.1%
국민의힘, 오차범위 안이지만 거의 1년 만에 처음으로 민주당에 앞서
민주당, 지난해 2월 3주차 이후 1년여 만에 처음으로 30%대로 내려와
윤 대통령의 민생토론회와 여야 정치권의 잇따른 공천 잡음이 여론에 영향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4주째 상승하며 41.9%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 주간집계 결과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이 40%대로 올라선 것은 8개월 만이다. 지난 22일 창원 경남도청에서 '다시 뛰는 원전산업, 활력 넘치는 창원·경남'을 주제로 열린 열네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국민의 목소리를 메모라고 있다. (사진=대통령실)copyright 데일리중앙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4주째 상승하며 41.9%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 주간집계 결과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이 40%대로 올라선 것은 8개월 만이다. 지난 22일 창원 경남도청에서 '다시 뛰는 원전산업, 활력 넘치는 창원·경남'을 주제로 열린 열네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국민의 목소리를 메모라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4주 연속 상승하며 8개월 만에 40%대로 올라섰다.

정당 지지율에서도 국민의힘이 상승하며 다시 한 번 40%대에 올랐다. 반면 민주당은 지난해 2월 3주차 이후 1년여 만에 처음으로 30%대로 내려갔다.

이러한 정치권의 지지율 변화는 윤 대통령의 민생 토론회와 총선을 앞두고 여야 정치권의 잇따른 공천 잡음이 여론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실시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월 4주차 주간집계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 추이(%). (자료=리얼미터) 데일리중앙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 추이(%). (자료=리얼미터)
ⓒ 데일리중앙

먼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 평가)은 41.9%로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난해 6월 5주차(42.0%) 이후 약 8개월 만에 40%대를 회복했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54.8%로 4주 연속 내림세를 보이며 지난해 3월 1주차(53.3%) 이후 약 1년 만에 50% 중반 아래로 내려왔다.

지난주와 견줘보면 긍정 평가는 2.4%포인트 증가했고 부정 평가는 2.4%포인트 감소했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여론의 평가가 좋아졌다는 얘기다.

대구·경북(4.8%p↑), 부산·울산·경남(4.5%p↑), 인천·경기(3.1%p↑), 광주·전라(2.5%p↑), 대전·세종·충청(2.0%p↑), 70대 이상(6.9%p↑), 30대(4.2%p↑), 40대(4.0%p↑), 중도층(2.2%p↑)에서 상승했다.

20대(1.1%p↓), 진보층(1.4%p↓), 학생(7.6%p↓)에서는 내렸다.

정당 지지율 추이. (자료=리얼미터) copyright 데일리중앙
정당 지지율 추이. (자료=리얼미터)
ⓒ 데일리중앙

2월 4주차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2월 3주차 주간 집계 대비 4.4%포인트 높아진 43.5%, 민주당은 0.7%포인트 낮아진 39.5%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개혁신당이 2.0%포인트 내린 4.3%, 녹색정의당은 0.2%포인트 내린 2.1%, 진보당 0.5%포인트 오른 1.6% 순이었다. 무당층은 2.9%포인트 감소한 5.9%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은 지난 2월 2주차(40.9%)에 이어 2주 만에 40%대로 올라섰고 민주당은 지난해 2월 3주차(39.9%) 이후 처음으로 30%대로 내려왔다. 지난해 3월 1주차(국민의힘 44.3%, 민주당 407%) 이후 오차범위 안이지만 국민의힘은 거의 1년 만에 처음으로 민주당을 앞선 것이다.

국민의힘은 (부산·울산·경남 7.8%p↑), 대구·경북(6.0%p↑), 대전·세종·충청(5.9%p↑), 인천·경기(4.2%p↑), 광주·전라(3.5%p↑), 30대(13.5%p↑), 60대(9.4%p↑), 70대 이상(5.9%p↑), 40대(4.4%p↑), 중도층(4.2%p↑)에서 상승했다. 반면 20대(3.3%p↓), 보수층(2.9%p↓), 자영업(6.6%p↓), 학생(17.8%p↓)에서는 하락했다.

민주당은 서울(2.5%p↑), 대전·세종·충청(2.7%p↑), 20대(2.8%p↑), 50대(5.6%p↑), 자영업(5.7%p↑), 학생(12.8%p↑)에서 올랐다. 반면 광주·전라(2.9%p↓), 부산·울산·경남(2.1%p↓), 30대(7.8%p↓), 60대(2.2%p↓)에서 내렸다.

이번 주간 집계는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의 경우 2월 19~23일 만 18세 이상 국민 2504명(무선 97%, 유선 3%)에게 임의 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 3.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지난 22~23일 만 18세 이상 국민 1002명(무선 97%, 유선 3%)에게 역시 임의 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 3.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realmeter.net/category/pdf/)를 참조하면 된다.

김영민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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