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 뜻을 준엄하게 받아들인다"... 자리에서 물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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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 뜻을 준엄하게 받아들인다"... 자리에서 물러나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4.04.11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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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은 언제나 옳다. 선택을 받기에 부족했던 우리 당을 대표해 국민께 사과드린다"
늦지 않게 다시 돌아올 듯... "어떻게 해야 국민 사랑을 되찾을 수 있는지 고민하겠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11일 총선 패배와 관련해 "국민의 뜻을 준엄하게 받아들인다"며 비대위원장직을 사퇴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copyright 데일리중앙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11일 총선 패배와 관련해 "국민의 뜻을 준엄하게 받아들인다"며 비대위원장직을 사퇴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11일 총선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집권여당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났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총선 결과 관련 기자회견을 열어 "민심은 언제나 옳다. 국민의 선택을 받기에 부족했던 우리 당을 대표해서 국민들께 사과드린다. 국민의 뜻을 준엄하게 받아들이고 저부터 깊이 반성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거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비상대책위원장직에서 물러난다"고 말했다. 

이어 "야당을 포함해 모든 당선자들에게 축하의 말씀을 드리고 국민의 뜻에 맞는 정치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또 "우리가 국민들께 드린 정치개혁의 약속이 중단 없이 실천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어떻게 해야 국민의 사랑을 되찾을 수 있는지를 고민하겠다"며 "쉽지 않은 길이겠지만 국민만 바라보면 그 길이 보일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100여 일간 저는 모든 순간이 고마웠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남기고 쓸쓸히 퇴장했다.

송정은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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