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대중문화예술산업의 지속 발전을 위한 정책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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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 대중문화예술산업의 지속 발전을 위한 정책 구현
  • 윤용 기자
  • 승인 2010.07.19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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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콘텐츠산업의 근간이 되는 대중문화예술 산업의 지속 발전을 견인하고 대중문화예술인의 사기 및 자긍심을 고양하기 위하여, 대중문화복합공간을 구축하고, 2010년부터 대중문화예술인의 날을 새롭게 지정하여 대중문화 각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친 우수 대중문화예술인을 발굴·포상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우수한 대중문화 콘텐츠 창작을 지속 유도하고, 한류 확산 등을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콘텐츠산업은 그간 21세기 국가발전의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받아 온 반면, 콘텐츠산업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대중문화예술 분야의 인프라 개선과 대중문화예술인에 대한 지원은 상대적으로 미흡했던 것이 사실이다.

즉, 드라마, 영화, 대중음악 등의 해외수출 및 한류열풍에 의해 대중문화예술산업의 양적 규모 및 사회·경제적 파급력이 증가한 것에 비해, 연예인의 인권 보호, 불공정거래 개선 등 산업 종사자를 위한 지원 및 건전한 산업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는 부족한 상황으로, 이에 정부는 대중문화 복합공간 구축,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 연예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제정, 연예인 인권조사 및 교육·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대중문화예술인의 사기를 진작하고 건전한 창작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대중문화예술의 한류 파급효과 및 글로벌화 진전 등을 감안, 대중문화예술인의 위상을 제고하고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을 리모델링하여 대중문화복합공간으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다.

올림픽홀은 현재 설계공정이 진행되고 있으며, 금년 하반기에 착공하여 2011년 3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대중음악 전문공연장이 구축되고, 대중문화예술 관련 자료관·전시관, 한류스타 전시관 등이 완비되어 명실공히 한국 최초의 대중문화의 전당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다.

그간 올림픽홀은 다양한 공연 등이 이루어졌으나, 체육시설 전용시설로 구축되어 대중음악 공연장으로서는 많은 한계를 가지고 있었던 것이 사실인 바, 금번 리모델링을 통해 무대 규모 및 무대기계의 확장, 건축음향 및 객석의자 보완 등이 이루어지면, 다양한 연출과 쾌적한 관람이 가능한 대중음악 전문공연장으로 탈바꿈될 것이다.

또한 건물의 내·외벽 및 로비, 지하와 1층의 공간을 활용해 대중문화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보여주는 다양한 자료들이 전시될 것이며, 주건물과 소공연장 사이 공간에는 한류스타들을 포함한 대중예술인들의 핸드프린팅, 사진, 조형물 등이 설치된 ‘스타 애비뉴’가 조성될 예정이며, 건축물의 내·외부에는 다양한 조형물, 아트전시물 등이 설치되어, 대중문화 복합공간으로서의 품격을 높일 것이다.

2,700여석의 메인 공연장 외에도, 240석 규모의 대중음악 전용공연장이 별도로 건립될 예정으로, 이곳에서는 인디뮤지션, 신인가수 및 재즈, 포크, 록,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소규모 대중음악 공연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며, 음악산업 지원을 뒷받침하는 핵심적인 공간으로 활용될 것이다.

또한, 대중문화예술 산업의 성과를 제고하고 한류 콘텐츠 수출 증대 등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며, 대중문화예술인의 사기 진작 및 격려를 통한 문화산업 전체의 선순환적 고리를 만들기 위하여 대중문화예술 발전 유공자를 발굴 포상하는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을 금년 하반기에 새롭게 실시할 계획이다.

그간 대중문화예술인 포상과 관련하여 시상식 운영과정에서 후보자 추천 및 심사 절차가 공정하지 않고, 특정단체에 정부포상이 편중되었으며, 시상 주관단체가 대중연예예술인 전체에 대한 대표성을 상실했다는 문제제기가 있어온 바, 정부는 2009년 8월부터 설문을 통한 여론조사 및 학계, 전문가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여, 대중문화예술인에 대한 정부 포상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하였다.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은 금년 8월 중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및 유관단체 등의 홈페이지를 통해 후보자 추천공고가 실시될 예정이며, 관련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수상자를 확정하게 될 것이다. 아울러 대중문화 각 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하여 금년 11월중 하루를 대중문화예술인의 날로 지정하여 관련 행사를 개최하고 이와 연계하여 정부 포상도 진행할 계획이다.

정부포상 대상에는 배우, 탤런트, 코미디언 등의 연기자, 가수, 연주인 등의 음악인 및 모델, 무용인, 성우 등 대중문화예술인 모두가 포함되며, 훈장 및 대통령 표창 등 포상규모를 확대하여 국내 최고의 대중문화예술인 시상식으로 자리잡게 할 예정이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대중문화예술인의 인권 보호와 복리후생 강화, 연예산업의 건전한 산업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도 마련해나갈 것이다.

더불어, 연예인을 보호하기 위한 필요최소한의 규제와 연예산업의 지속발전을 위한 제도적 장치가 균형적으로 포함된 (가칭)연예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제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대중문화예술인의 사회·경제적 영향력 증대에도 불구하고 관련 교육 지원 프로그램이 전무한 현 상황을 고려하여, 대중문화예술인을 대상으로 법률, 인권, 비즈니스, 인성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사이버 아카데미 등을 통해 수강할 수 있도록 하고, 나아가 2011년에는 법률자문, 세무·회계, 의료, 창업 및 고용상담 등의 교육 지원을 통해 대중문화예술인의 창작환경 개선 및 복리후생과 관련한 실질적인 지원정책이 이루어지게 할 것이다.

금번 문화체육관광부의 대중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지원계획은 연예산업 발전에 기여한 대중문화예술인의 사기 진작 및 사회적 위상을 제고하고, 나아가 대중문화산업 전반의 진흥 및 한류의 지속·확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용 기자 hiddink77@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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